진최의 무용이야기

칼럼니스트: 진최

진 발레스쿨 원장, 한미무용연합회장

3727 W. 6th Street Ste 607 Los Angeles, CA 90020
323) 428-4429
웹사이트: http://www.balletjean.com
이메일: koaballet@yahoo.com

 
72.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꼬르드 발레
08/08/2019 12:46 am
 글쓴이 : 발레리나
조회 : 689  
   http://www.balletjean.com [81]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꼬르드 발레
스포츠와 예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야구, 배구, 펜싱, 농구, 복싱, 등 셀 수도 없는 수많은 스포츠는 개인 또는 팀을 이루면서 정해진 룰에 따라 서로가 힘겨루기를 한다. 나 아닌 상대방은 경쟁자며 적이고 승부를 위하여는 죽여야만 내가 살아남는 절대적인 개념이 형성된다. 그러나 예술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대와의 경쟁이 아니며 창조를 통하여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우리의 내적 감성과 미를 표현하며, 서로가 조화를 이루면서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꼬르드 발레란 말을 들어보았는가? 클래식 발레를 보면 무언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발레리나, 발레리노의 주연배우, 솔리스트들의 조연 배우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여럿이 한꺼번에 나와 집단으로 춤을 추는 군중의 역할을 하는 꼬르드발레 군무를 볼 수 있다. “백조의 호수” 2막과 4막에서 호숫가의 장면에 백조들의 춤, “호두까기인형”의 눈의 왈츠, 꽃의 왈츠에서 나오는 요정들의 춤, “지젤” 2막에서24명의 윌리들의 춤, “라바야데” 3막에서 망령들의 왕국에서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무는 세계 발레사에서 손꼽히는 꼬르드 발레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스토리의 배경 역할을 하면서 고전발레 줄거리의 최고 절정인 크라이막스에 이르렀을 때 코다 음악에 맞추어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게 여럿이 춤을 추지만, 마치 한 명이 춤을 추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조형미를 이루어낸다.
주인공을 돋보이기 위해 자신의 개성을 특출나게 돋보이기보다는 전체 속에서 여럿이 조화를 이루고 절대 주인공 앞에 나서지 않고 함께 춤을 추는 꼬르드 발레야말로 예술이기에 가능한 우아함과 아름다움이며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유명 발레단의 무용 수준을 파악하려면 코르드발레를 보라는 말이 있듯이 발레의 핵심부문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주역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춤을 통해 하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연습과정에서 함께 호흡하면서 서로 간에 협조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군무는 솔로의 춤보다 훨씬 힘들고 오랜 시간을 함께 연습해야 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나 혼자만이 잘 돼야 한다는 개인주의 사상과 이기심을 마음속에서 지워버리고 나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사에 임한다면 모든 인간관계는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사랑이 충만해질 것이며 우리의 인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작은 철학을 꼬르드 발레를 통하여 배운다.
우리의 인생 여정도 꼬르드 발레처럼 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어떠할까? 대단원의 막이 내릴 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조명을 받을 것이며 관객은 환호하며 당신에게 박수를 칠 것이다. 프리마돈나 발레리나의 주인공은 바로 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86 86. 발사모 강좌, 매튜 본 백조의 호수 11/17/2019 108
85 85. 발레를 배우며 봉사도하고... 11/04/2019 665
84 84. 발레 스트레칭으로 여행을 즐겁게 10/27/2019 410
83 83. 몸치의 해결은 발레로 시작한다. 10/17/2019 496
82 82. 나는 오페라 보는 여자. 10/13/2019 298
81 81. 보람 있는 진발레스쿨 한국의 날 축제 공연 10/07/2019 496
80 80. 다이어트 발레로 날씬한 몸매를. 09/30/2019 606
79 79. 보석같은 꿈, 발사모가 함께 한다. 09/22/2019 613
78 78. 우리 아이 발레를 배우면서 인성을 배운다. 09/16/2019 478
77 77. 토슈즈를 처음 신는 날 09/09/2019 626
76 76. 발레로 탄력 있는 몸매 만들기 09/01/2019 658
75 75. 발레리나 꿈이 이루어집니다. 08/25/2019 602
74 74. 청소년이 발레를 사랑하는 이유 08/18/2019 556
73 73. 광복절 기념 나라사랑 예술사랑 08/14/2019 520
72 72. 나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꼬르드 발레 08/08/2019 690
 1 |  2 |  3 |  4 |  5 |  6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