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

김희영

김희영 부동산 대표

  • 라디오코리아 "부동산 칼럼" 기고
  • 한국일보 "부동산 칼럼" 기고

과일 나무 고르기

글쓴이: kiminvestments  |  등록일: 07.27.2011 18:23:41  |  조회수: 10170

(3) 화분 수정: 정원수 농장에서 과일나무를 구입할 때 한 나무에서 자체 수정이 안되므로 과일이 안 달린다. 그러니 다른 품종의 나무를 더 사야 한다는 말을 듣고서 2 나무를 사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꼭 다른 2 나무를 심어야 하느냐 ? 만약에 이웃집이나 1 - 2 마일 정도 떨어진 인근 부근에 다른 품종의 나무가 있을 때는 바람이나 곤충들에 의한 수정이 되므로 꼭 2 나무를 구입 안해도 된다.
대부분의 과일나무들은 한 꽃 안에 암꽃 수꽃이 있지만 한 나무에 암꽃과 숫꽃이 분리되어 피어 날 때는 10 feet 이내에서 수정된다. 그런데 어떤 것은 동일 품종간에 암꽃과 숫꽃이 있어도 수정이 안되어서 과일이 안 달리게 된다.
예로써, 자두 중에서 Plum의 Santa Rosa는 자가수정 즉 자체의 꽃에서 수정이 되지만 Mariposa 품종은 다른 품종인 Santa Rosa 같은 품종에서 날아온 꽃가루와 수정이 된다.
과일, 장미, 활엽수 구입과 심기 : 정원수 농장에서 사과, 감, 복숭 외에도 장미, 여러 활엽수 나무를 화분에 심지 안고서 나무 뿌리째로 뽑은 나무 (Bear Root)를 판매하는데 이들 나무 가격이 화분에 심겨진 나무보다도 약 30 - 60 % 저렴하다. 그러므로 나무의 휴면기인 가을, 겨울에 이런 나무를 심으면 나무가 일찍 흙속에서 자리를 잡게 되고 살아가는 성공률도 높다. 크리스마스가 끝이 나자 마자 이런 나무들이 정원수 농장에서 판매를 한다.

나무와 나무 사이의 심는 간격 : 미국식 정원은 나무가 최대로 성장했을 때의 나무 폭을 피하는 간격으로 나무를 심는다. 예로서 한국에서는, 자목련의 나무 높이가 20 - 25 피트가 되며 나무의 폭도 20-25 피트가 된다. 이 때에 나무를 좁게 심었을 때는 20 피트에 한 포기를 심게 된다.
그러나 한국이나 동양 정원을 만들 때 심는 방법은 나무 폭의 선이 이웃 나뭇가지 땅 표면 둥치 중앙선에 놓이는 지역에 나무를 심기 때문에 미국식의 나무 심는 폭 보다는 더 많은 간격을 두고서 심는다. 물론 조밀한 운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좁은 면적에 몇 개의 나무를 한몫에 심기도 한다. 이렇게 된 나무가 자라게 되면 나뭇가지들이 겹쳐서 자라게 되며 이들 가지는 햇빛을 못보고 서로가 경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들 나뭇가지들은 앙상하게 자라게 되고 때로는 이들 가지는 죽게 된다.

나무 심는 요령: 나무를 심을 때는 나무 뿌리 폭의 3 배 정도로 땅 구덩이를 판 후에 웅덩이에 물을 듬뿍 준후 물이 빠지도록 기다린다.

물이 빠진 후 웅덩이 위에 나무를 올려놓는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의 뿌리와 나무 둥치가 나누어져 있는 분기점이 땅의 표면선 바로 밑에 묻혀져야 한다. 이 부위를 푸른 것이 시작되는 부위를 청소부 (靑素剖)라고 한다. 이 부위가 땅속에 깊이 묻히게 되면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나무의 성장이 중단되기도 하고 심지어 나무가 죽기도 한다.

나무를 몇 년전에 심었는데 도대체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면서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나무를 땅속에 너무 깊게 심었기 때문이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때는 나무를 다시 삽으로 파내어 보면 이 청소부가 땅속 깊이 묻혀 있을 수 있다. 이런 나무는 다시 자리를 잡아 주면 그때부터 성장이 시작된다. 물론 이 청소부의 부위가 너무 높이 땅속에 올라오면 나무가 땅에 안착이 안되어서 나무가 기울어지게 되고 바람에 흔들리게 되므로 이 또한 주의를 해야 한다. 청소부위를 땅속 깊이 묻어도 안되지만 땅 표면 위로 올라 와도 안된다. (끝)

김희영 부동산 (951) 684 - 3000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476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