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Since1991.
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usa.couple.net

 
[희생보단 윈윈전략이 좋다]
01/13/2010 06:08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3,123  



최근 배우자를 교정해주는 이른바 배우자 출세학 강좌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남편 혹은 아내의 출세에는 자신의 능력 못지않게 배우자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노력이라는 것이 단지 기존의 내조·외조의 개념이 아니라 자신의 외모나 행동, 교양 등이 배우자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더욱 적극적인 인식이 깔려 있다.

올해 스물여섯살의 직장여성 W씨는 바쁜 시간을 쪼개 프랑스어 공부를 하고 있다. 영화 전공으로,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남자친구를 위해서다. 머지않아 결혼해서 당분간 프랑스에서 살게 될 텐데 말이 통하지 않으면 활동 영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모처럼 맞은 외국 생활이 무의미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같이 공부를 하건, 조금이라도 생활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건, 노력 여하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여성들은 ‘보는 즐거움’을 주장하며 남성의 외모를 강조하는 반면 남성들은 ‘혼자만 가정을 책임질 수 없다’면서 능력 있는 여성을 원하고 있다.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는 이분법적인 결혼관에서 이제는 능력과 외모를 두루 갖춰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으로 해야 할 일이 다 끝난 사람처럼 느슨하게 사는 것은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에게 마이너스가 된다.

물론 결혼으로 나태해지는 쪽이 꼭 여성이며, 배우자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쪽이 또한 여성이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 사회의 특성상 아직은 전업주부의 비율이 많고, 외조보다는 내조가 더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꼭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자기 몫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처한 상황에서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 된다.

예를 들자면 남편(남자친구)의 패션감각이 너무 뒤진다면 코디 실력을 발휘해 남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멋쟁이로 만든다거나 배우자의 업무상 부부동반 모임이 많다면 센스 있는 외모와 화술로 남편 혹은 아내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 시대 커플들에게는 더 이상 ‘희생’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나의 발전이 곧 배우자의 발전이다. 함께 노력하며 상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윈윈전략’은 부부에게도 적용된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92 [사랑의 이름으로 가끔 혼자 나두는 것도...] 02/17/2010 3142
91 [사랑하고 싶으면 지갑열라] 02/17/2010 3445
90 [가정내 낡은 ‘부부 性벽’을 깨라] 02/17/2010 3502
89 [결혼해도 잠재울 수 없는 ‘바람기’] 01/20/2010 4226
88 [‘존경심’은 부부사랑 난로의 연료] 01/20/2010 3146
87 [희생보단 윈윈전략이 좋다] 01/13/2010 3124
86 [끼워맞추는 결혼계획에 사랑 금간다] 01/13/2010 2977
85 [가정의 행복은 ‘우리’속에 있다] 01/06/2010 2848
84 [혼전순결보다 혼후순결 중요] 01/06/2010 5426
83 [부부간의 침묵은 金아닌 禁!] 01/06/2010 3200
82 [‘내집式’고집은 갈등의 씨앗] 12/18/2009 3035
81 [상대방에게 최상급 인생을 선사하라...] 12/18/2009 3060
80 [친척중 동서만한 동지도 없다...] 12/18/2009 3938
79 [사랑은 '줄다리기'가 아니다] 12/04/2009 2942
78 [재혼도 절차밟아 당당하게!!] 12/04/2009 3646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