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Since1991.
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usa.couple.net

 
[배우자 선택, 뚝배기보다 장맛!]
11/17/2009 04:39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3,751  


30대 초반의 K씨.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재벌가의 며느리였다가 남편과 이혼한 지 1년 정도 되었다. 부모님이 대신 가입하였는데, 재력을 갖춘 전문직 종사자 사윗감을 원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와 상담을 하다 보니 부모와는 생각이 좀 달랐다. 무엇보다 성격이 원만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 소위 일등 신랑감과 결혼했는데도 결국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이젠 정말 부모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어했다. 그녀 역시 배우자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느냐고 물었지만, 본인은 확신에 차있었다. 그후 그녀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남자를 만났다. 예상대로 부모의 반대에 부딪쳤지만, 소신껏 밀고 나가 지금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회통념상 결혼 조건을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학벌이나 경제력, 직업 등에서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회원을 만나 보면 K씨처럼 여자가 월등히 좋은 조건을 갖춘 커플도 적지 않다. 이들은 대개 처음에는 주변의 시선이나 체면 때문에 자기와 비슷하거나 수준이 높은 상대를 원한다. 하지만 좀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인간적인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환경 면에서 너무 차이가 나면 그 또한 갈등의 소지가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건의 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는 게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정서적인 기반, 예를 들어 가치관이나 취미 등이 비슷하다면 조건의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결혼은 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소리를 줄곧 들어왔다. 배우자를 고를 때 이왕이면 가족간의 화합도 고려하는 게 좋다. 하지만 그게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다. 주변의 요구에 밀려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건 불행한 일이다. 결혼만큼은 타인지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수함을 잃어서는 안되겠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157 [나는 어떤 결혼상대인가?] 03/31/2011 3546
156 ['잘난 너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말의 속뜻은? ] 03/23/2011 6714
155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03/23/2011 3383
154 [가능하면 빨리 결점을 파악하라] 03/15/2011 3499
153 [여성들이여 지갑을 열어라!] 03/15/2011 3128
152 [사랑에는 일정한 공식이 없다] 03/01/2011 3633
151 [외도는 꼭 이혼으로 가야하나?] 03/01/2011 6833
150 [왕자님과 결혼하는 신데렐라는 행복할까?] 02/23/2011 4084
149 [성공적인 재혼의 법칙 - 재혼은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 02/23/2011 7670
148 [결혼은 한 침대에 6명이 함께 자는 것] 02/11/2011 3904
147 [내 돈 네 돈? '주머니돈이 쌈짓돈'은 옛말..] 02/11/2011 4603
146 [남녀가 밝히는 최악의 결혼상대] 02/02/2011 12659
145 [대한민국 노처녀·노총각 보고서] 02/02/2011 4885
144 [당신의 스킨쉽... 때론 약이, 때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01/25/2011 7221
143 [최고의 프러포즈는 타이밍] 01/25/2011 3488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