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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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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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아내'울리는 못난 남편 ]
11/17/2009 04:37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5,550  


올해 서른여덟의 ㅅ씨는 결혼한 지 10년 된 두 아이의 아버지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인 그가 동료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능력있고 잘난 아내 덕분이다. 전문대 졸업이 최종 학력인 그에 비해 대학원까지 나온 아내는 높은 연봉을 받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전문인이었다. 친구들과 만나면 술안주 삼아 신세한탄을 하던 그가 최근에는 태도가 바뀌었다. 평범한 여자와 결혼해서 고만고만하게 사는 친구들을 보며 잘난 아내를 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추세라면 ㅅ씨 부부처럼 아내가 남편보다 학벌이나 수입이 높은 커플도 늘어날 것이다. 아직 우리의 정서는 이런 경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유교적인 가치관, 주변의 시선 등으로 인해 당사자들은 갈등을 겪기도 하고, 더러 이혼을 하기도 한다.

대개 문제를 일으키는 쪽은 남편이다. 열등감 때문이다. 오히려 여성들은 부부 간의 이런 구도에 대해 개방적이다. 남편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오만하지도 않거니와 남편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부부에 비해 소위 잘난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가정을 이루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혜롭게 넘어갈 수만 있다면 좋은 점이 훨씬 많다. 요즘처럼 맞벌이가 일반적이고, 대다수 남자들이 일하는 여자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능력있고, 돈 잘 버는 아내를 불평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남들보다 경제적인 안정을 빨리 이룰 수 있고, 무엇보다 똑똑한 여자는 자녀 교육도 야무지게 한다. 딱 하나 걸리는 것이 남자로서의 자존심인데, 아내가 잘난 척하거나 남편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

자존심은 돈을 얼마 벌고의 차원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자기 일을 당당하게 생각한다면 돈 많이 버는 잘난 아내에게 기죽을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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