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Since1991.
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usa.couple.net

 
['잘난 아내'울리는 못난 남편 ]
11/17/2009 04:37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5,840  


올해 서른여덟의 ㅅ씨는 결혼한 지 10년 된 두 아이의 아버지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회사원인 그가 동료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능력있고 잘난 아내 덕분이다. 전문대 졸업이 최종 학력인 그에 비해 대학원까지 나온 아내는 높은 연봉을 받는, 한마디로 잘 나가는 전문인이었다. 친구들과 만나면 술안주 삼아 신세한탄을 하던 그가 최근에는 태도가 바뀌었다. 평범한 여자와 결혼해서 고만고만하게 사는 친구들을 보며 잘난 아내를 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추세라면 ㅅ씨 부부처럼 아내가 남편보다 학벌이나 수입이 높은 커플도 늘어날 것이다. 아직 우리의 정서는 이런 경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유교적인 가치관, 주변의 시선 등으로 인해 당사자들은 갈등을 겪기도 하고, 더러 이혼을 하기도 한다.

대개 문제를 일으키는 쪽은 남편이다. 열등감 때문이다. 오히려 여성들은 부부 간의 이런 구도에 대해 개방적이다. 남편이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의 능력에 대해 오만하지도 않거니와 남편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감당할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부부에 비해 소위 잘난 여자와 평범한 남자가 가정을 이루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혜롭게 넘어갈 수만 있다면 좋은 점이 훨씬 많다. 요즘처럼 맞벌이가 일반적이고, 대다수 남자들이 일하는 여자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능력있고, 돈 잘 버는 아내를 불평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남들보다 경제적인 안정을 빨리 이룰 수 있고, 무엇보다 똑똑한 여자는 자녀 교육도 야무지게 한다. 딱 하나 걸리는 것이 남자로서의 자존심인데, 아내가 잘난 척하거나 남편을 무시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

자존심은 돈을 얼마 벌고의 차원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자기 일을 당당하게 생각한다면 돈 많이 버는 잘난 아내에게 기죽을 이유는 없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160 [내 마음을 모르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04/08/2011 4283
159 [사랑도 '페어플레이'가 필요하다] 04/08/2011 3412
158 [권태기는 성숙한 사랑을 위해 건너야 하는 다리] 03/31/2011 7824
157 [나는 어떤 결혼상대인가?] 03/31/2011 3553
156 ['잘난 너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말의 속뜻은? ] 03/23/2011 6721
155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03/23/2011 3384
154 [가능하면 빨리 결점을 파악하라] 03/15/2011 3510
153 [여성들이여 지갑을 열어라!] 03/15/2011 3131
152 [사랑에는 일정한 공식이 없다] 03/01/2011 3641
151 [외도는 꼭 이혼으로 가야하나?] 03/01/2011 6835
150 [왕자님과 결혼하는 신데렐라는 행복할까?] 02/23/2011 4090
149 [성공적인 재혼의 법칙 - 재혼은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 02/23/2011 7675
148 [결혼은 한 침대에 6명이 함께 자는 것] 02/11/2011 3907
147 [내 돈 네 돈? '주머니돈이 쌈짓돈'은 옛말..] 02/11/2011 4608
146 [남녀가 밝히는 최악의 결혼상대] 02/02/2011 12662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