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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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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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배우자란?]
08/31/2009 12:19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5,393  


    내맘에 꼭 드는 완전한 배우자감! 과연 그런 이상적인 배우자가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아래는 어느 결혼 관련 강사의 글입니다...

    결혼 전 저에게도 이상형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얼굴만은 동그란 여성이길 바랬습니다. 저희 집안이 대대로 얼굴이 이문세씨만큼이나 길어서, 2세는 중간형이 나오려면 동그란 형의 여성이어야 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얼굴형 이외에 다른 부분은 별로 신경을 안 썼습니다. 안 썼다기 보다는 못 썼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장남에 동생들도 둘 씩이나 장가를 안간 상태였고, 실향민 집안의 그리 넉넉치 못한 살림에 뼈대 있는 집안이라며 가풍도 따졌고... 결혼 조건으로는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옆에 있는 저의 동반자는 저만큼이나 얼굴이 긴 사람입니다. 우연하게 교회에서 만난 그녀에게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날 그녀 집안의 어려운 일은 돕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그녀에 대한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용기를 내어 고백을 하였지만 정말 보기 좋게 퇴짜를 맞았습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하나님 밖에 없다는 고백이었으니 당연한 퇴짜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저에게 오기기 생겼습니다. 열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있으랴는 말에 위안을 삼고, 오기로 그녀를 따라다녔습니다. 처음에는 그녀가 나를 좋다고 하는 날이 되면, 그때는 내가 그녀를 보기 좋게 거절하리라는 마음이었지만, 결국은 서로 좋아져 결혼까지 하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아이들은 얼굴이 말(馬)만큼이나 길답니다.

    그리고 저는 YMCA 등등에서 결혼에 관한 많은 프로그램과 강좌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나 본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 완전한 배우자를 만나지는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정 반대의 이성상을 만난 경우도 있더군요.

    이상적인 배우자감을 만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이 먼저 완전한 배우자 감이 되면 됩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결혼을 먼저한 선배로서의 감히 충고의 말씀을 드리자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나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결혼은 서로를 이상적인 배우자라고 생각하고 살아 가는 겁니다.  흠이 많고 못 났다고 손가락질 받는 사람들이라도 자기들끼리 서로 예쁘다고 오순도순 살아간다면 그분들이야말로 정말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납겁니다.

    사회지도층의 자제들이 혼수감을 적다고, 열쇠가 왜 이것 밖에 되지 않는냐고 불화를 겪는 모습을 가끔 보게 됩니다. 그들이 과연 행복한 부부일까요?오히려 가난한 부부의 모습이 수십배 더 행복해 보입니다. 저는 그런분들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한 가정 꾸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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