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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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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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의 떡'이 더 커보일까]
08/11/2012 12:59 pm
 글쓴이 : sunwoo
조회 : 5,808  


남의 떡에 군침 흘린 그녀의 실수

토요일 오후 어느 호텔 커피숍. 맞선을 보러 나온 K씨는 한 남성과 함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잠깐 스치긴 했어도 괜찮은 외모가 눈길을 끄는 사람이었다.

순간 그녀는 ‘혹 이 사람이 맞선 상대?’라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테이블로 갔고, 역시 선을 보는지 어떤 여성과 마주앉았다. 선을 보는 내내 K씨는 그 남성에게 자꾸 눈길이 갔고, 상대 남성의 말을 자꾸 놓치게 되었다. 결국 그날 맞선은 불발로 끝났다.

K씨는 좋은 사람을 만났을 수도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녀는 2가지 실수를 했다. 최소한 만나는 동안만큼은 상대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눈앞의 내 떡을 놔두고 남의 떡에 군침을 흘린 점이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안목만 믿지 말라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 옛말이 있다. 꼭 욕심이 커서가 아니라 자기 떡을 잘 몰라서 자꾸 다른 데 눈을 돌리는 것이다. 흔히 사랑은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것’이라고들 한다.

사랑에 빠지면 콩깍지가 씌여서 물불 안가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누군가는 자신의 눈에 씌워진 콩깍지 때문에 상대의 진가를 잘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어찌 보면 못 믿을 것이 자신의 안목이다. 허황된 기대치, 틀에 박힌 기준으로 이성을 대하게 되면 많은 만남 속에서도 나만의 ‘단 한사람’을 만나기 힘들다. 내 눈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만남 후 뒤늦게 후회하고, 연애에 실패하고, 그래서 여전히 혼자가 아니겠는가.

옆 테이블에 눈독을 들이기보다는 먼저 내 앞에 앉은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내 눈의 콩깍지가 떨어지고 똑바로 상대를 바라보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남녀관계에서 하지 말아야 할 또 하나가 비교하는 것이다. 누구누구와 비교하다 보면 정작 그 결핍조건이 충족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비교대상을 찾아 상대를 폄하하고, 그럼으로써 스스로도 상처를 입는다.
사과를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것부터 골라먹는 사람은 마지막 하나까지 맛있게 먹게 된다. 연애할 때, 결혼생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상대를 최고로 생각하는 것이다. 상대에게서 능력 이상의 것을 기대하지 말라. 엄청난 행복이 한꺼번에 오는 일은 없다.

평범한 가운에 작은 행복이 모여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그 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세상 최고로 멋진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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