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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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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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과 결혼하는 신데렐라는 행복할까?]
02/23/2011 05:10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4,091  


어느 논술 책을 보니 이런 대목이 있었다. 「신데렐라가 아버지에게 새엄마가 구박하는 사실을 얘기한다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무엇일까?」

신데렐라가 왕자님과 결혼할 수 없는 이유

그러고 보면 많은 여성들에게 백마 탄 왕자님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신데렐라는 현실성이 거의 없다.

신데렐라는 새엄마의 구박을 무조건 참고 견딘 끝에 왕자님과 결혼하는 행복을 쟁취했다. 물론 권선징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착하게 살고, 끝까지 참으면 복이 온다’는 메시지를 준다. 하지만 과연 참기만 한다고 행복이 올까?

결혼의 현실성을 생각한다면 두 사람은 결혼해서는 안된다. 구박덩어리, 먼지투성이 신데렐라와 귀하디 귀한 왕자님의 결혼, 이렇게 안 어울리는 부조화가 어디 있을까? 사람을 차별해서가 아니다.

결혼은 환경의 결합이고, 환경은 성격과 가치관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결론은 환경이다

흔히 좋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학벌, 인물, 배경을 꼽는다. 환경은 가족구성, 부모의 경제력, 인맥 등 그 사람이 처한 환경과 그로 인한 성격을 뜻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학벌은 좋지 않고, 부모는 이혼했으며, 몸매는 좀 뚱뚱하지만, 성격은 아주 좋다’고 평가되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이고, 결혼할 만한 상대일까?

오랜 세월 지켜본 친구라면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자로서는 선뜻 누구에게 소개시키기 힘들다. 객관적으로 그는 좋은 배우자감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벌은 좋지 않고, 부모는 이혼했으며, 몸매는 좀 뚱뚱한’ 사람은 성격이 좋을 리 없다. 그런 환경은 그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을 것이며, 그 콤플렉스는 그의 성격에 고스란히 담겨있을 게 분명하다.

그것이 환경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좋은 배우자의 조건을 학벌, 인물, 배경으로 나누는 바람에 큰 실수를 되풀이 해왔다. 대부분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며, 그래서 인물과 배경이 좋지 않더라도 학벌만 좋으면, 혹은 학벌과 인물이 나쁘더라도 성격만 좋으면 된다는 식으로 배우자를 선택했다.

그리고는 결혼 후에 깨닫는다. 좋은 줄 알았던 그의 성격이 결코 좋은 게 아니었다는 것을. 좋은 성격이라는 게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학벌, 인물, 배경의 3요소가 별개의 기준으로 나뉠 수 없는 단 하나, 즉 ‘환경’이었음을 말이다.

조목조목 따지는 사람은 절대 속물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재구성한다면 아마 이럴 것이다. 신데렐라는 자신의 모든 것을 뺏기는 불합리한 현실, 최악의 운명을 받아들여 눈물의 세월을 보낸다. 운명의 날, 왕자의 배필이 되고 싶어 꿈에 부푼 언니들을 배웅한 후 신데렐라는 이날을 위해 돈을 모아 마련한 드레스를 꺼내 입고, 틈나는 대로 연습해둔 화장술로 아름답게 치장한다.

파티장에서 신데렐라는 잡힐 듯, 말 듯하게 해서 왕자의 혼을 뺏은 후 일부로 유리구두 한짝을 벗어버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왕자가 자신을 잊지 못하고, 찾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예상대로 왕자는 구두의 주인을 찾아 헤매고, 그녀는 당당하게 유리구두를 신는다.

우리는 결혼에 앞서 상대의 학력, 재력, 외모 등을 조목조목 따지는 사람들을 ‘속물’이라고 비난해왔다. 하지만 학력과 재력, 외모도 결국 그 사람의 성격이며, 인격에 영향을 미친다. 외적인 조건과 내적인 조건이 따로 일 수 없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미주총괄 부사장

1-888-888-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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