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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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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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보다 "사랑"의 확인을...]
04/23/2009 02:51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3,302  


꽤나 의식이 있다고 자부하는 여성조차, 첫날밤을 맞으면 사랑하는 남자에게 그 동안 깨끗이 간직해온 처녀성을 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물론, 오늘날 젊은이들 대부분은 섹스를 사랑의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고는 있다. 아울러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꼭 순결할 필요는 없다는 남자도 늘고 있다.

    필자가 주최하는 단체미팅때마다 토론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주제인 ‘혼전순결’과 참가 남성들 중 70%는 이렇게 답한다. “지금까지 처녀성을 유지해 왔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나를 만난 다음부터다. 그 순간 이후 순결을 지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말하자면, 물리적 의미의 ‘처녀성’보다 정신적 의미의 순결이 소중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다.

    필자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를 만나기 전까지는 처녀여야 한다.”는 남성은 30%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목소리는 훨씬 크고 당당하다. 그들의 주장에 때로는 박수갈채까지 쏟아지는 것을 보면서 아직 건재하고 있는 여성들에게만 일반적으로 순결을 요구하는 기만적인 보수성을 새삼 실감하곤 한다.

    이렇듯 많은 남자들이 아직도 여자의 순결을 바라고 있으며, 여성들 역시 순결을 남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사랑이 인생에서 단 한번밖에 찾아오지 않는 것이라면 순결은 중요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람이 어찌 한번뿐이겠는가. 또 성관 계를 가졌다 해서 모두 결혼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해, 한 여자가 사랑을 느끼는 남자 모두에게 순결을 바치기란 불가능한 셈이다. 순결이라는 것이 이미 첫 남자와이 관계 속에서 사라져 버린 탓이다. 그럼에도 서로 사랑한다는 남녀가 상대방에게 자신이 첫사랑이길원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엄청난 이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랑이 어차피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면, 순결이 주는 부담에서 해방될 필요가 있다. 만약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처녀인지 아닌지 가 그토록 중요한 것이라면, 떠나게 하라. 굳이 매달릴 이유가 없다. 굳이 매달릴 이유가 없다.

    결혼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일 뿐, 순결은 아니다.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첫날밤에 순결을 확인하기 위해 애쓰지 않을 것이다. 여자의 순결에 연연해 하는 남자라면 첫날밤을 무사히 넘겼다 해도, 나중에 의처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처럼 속 좁은 남자와 어떻게 평생을 같이 할 수 있겠는가.여성들에게 감히 말하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울고불고 하면서 남자의 혼을 쏙 빼놓거나 ‘D-데이’를 생리일에 맞추거나, 거짓으로 비명을 지르거나, 피가 배어나는 스폰지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여성이 언제 남성에게 순결을 강요한 적이 있었던가. 이제 우리 모두 고리타분한 인습의 굴레를 벗자. 거짓 몸짓만이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난 진짜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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