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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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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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서로를 배려하는 것]
07/02/2010 04:06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2,891  


“다시 찾아봐야죠...” 씁쓸한 마음으로 A회원과의 전화를 끊는다. 가입, 재가입, 또 재가입..무려 마흔번 가까운 만남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는 아직 배우자를 찾지 못했다. 문제는 확실한 기준없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여자’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단 한번만이라고 ‘난 상대에게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한다면 이런 소모전은 벌써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렇게도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고, 완벽한 결혼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 과연 결혼한 후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만큼 노력할까. 흔히 결혼생활을 “잡은 물고기에 미끼 주는 사람 봤냐?”라는 우스개 소리로 빗대어 말하는데,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결혼은 하기 전보다 한 후에 훨씬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가끔 결혼을 거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난 이러이러한 조건을 가졌으니 저러저러한 조건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다. 한 스님이 하셨다는 결혼주례사를 떠올려본다. ‘상대에게 덕보겠다는 마음으로 사니 다툼이 생긴다. 손해봤다는 생각이 드니 결혼을 괜히 했나, 싶은 것이다.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다...’

물론 결혼을 아무하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배려가 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이혼율이 높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들고, 내가 슬프면 상대도 슬프다’는 최소한의 배려, 그게 바로 결혼생활의 핵심이다.

나는 회원들을 그저 회원이 아닌 내 동생, 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을 소개할 때 설령 ‘이런 조건을 가진 사람’을 찾아달라고 해도, 거기에 덧붙여서 어려울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결혼은 서로 다른 가치관이 부딪혔을 때 그 갈등을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A회원에게 결혼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고, 거기 어울리는 사람을 찾으라고 말하려고 한다. 나는 왜 결혼을 하려고 하나, 결혼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노력이 있으면 내게 어울리는 사람을 찾기가 한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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