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Since1991.
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http://usa.couple.net

 
[첫 인상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07/02/2010 04:03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3,508  


서른두 살 동갑내기 두 남자가 있었다. 한 사람은 성격이며 집안환경이 두루 두루 원만한데다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외모가 평범하고 조금 무뚝뚝한 편이라 여자들에게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또 한 사람은 조건은 그저 그런데도 매너가 좋고 말주변이 좋아서인지 늘 상대로부터 호감을 얻었다.
이 두 사람의 경우를 보면서 첫 만남을 갖는 남녀들 모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첫인상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첫눈에 반하는 사랑에 빠지고 싶어한다. 하지만 한번만 생각해보자.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호감을 느낀다거나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과는 다르다. 호감은 목소리, 인상 등에서 골고루 얻을 수 있는 감정이고, 깊은 인상은 개성 강한 외모, 생각이나 가치관에서 느끼기도 한다. 이 두가지 감정 모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려야 느껴지는 것이다.

반면 첫눈에 반하는 것은 정말 ‘찰나’의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다. 말 그대로 처음 보는 순간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 100% 외모에 집중된 감정이다. 상대의 멋진 외모를 처음 보았을 때는 ‘저 정도의 외모면 내 인생을 걸 만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만남이 거듭되다 보면 아무리 잘생기고 아름다운 얼굴이라고 해도 평범해지게 마련이다. 또한 얼굴에 반하면 그 다음에는 마음에도 반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상대의 마음이 얼굴만큼 아름답지 못하다면 그 실망감은 엄청난 수위이다.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라고 해도 특히 여자들 중에는 첫인상에 사로잡혀 좋은 사람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저것 조건을 챙기는 것도 좋고, 외모나 유머감각에 점수를 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그 이전에 괜찮은 남자를 보는 안목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여자가 아니라 그 마음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수많은 남녀의 만남을 지켜보면서 나름대로 얻은 몇 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 첫 느낌이 아주 나쁘지 않다면 적어도 서너 번은 더 만나보고 판단해보라는 것이다. 만날수록 장점을 발견하게 되고, 호감이 가는 사람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둘째, 유머러스한 사람도 좋지만 말주변이 없고 무뚝뚝한 사람 중에 의외로 진국이 많다. 그렇다고 유머있는 사람을 폄훼하는 건 결코 아니다. 적어도 유머감각이 사람을 평가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남자인 내가 생각하는 좋은 남자. 우선 넓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이기적인 남자는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결혼생활에는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고, 그것은 자칫 심각한 갈등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는 남녀 불문하고 꼭 필요하다.
또한 남자는 합리적이어야 한다. 너무 감정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냉정하지도 않은, 말하자면 감정과 이성의 균형을 적당히 갖출 줄 아는 사람, 그런 남자를 만나야 편하다.

여자들은 분위기를 좋아한다. 음악이 흐르고, 부드러운 조명이 비추는 곳 말이다. 하지만 좋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잠시 그런 고상한 취향은 접어두기를 바란다. 그 사람과 함께 많은 사람, 예기치 않은 상황과 부딪힐 수 있는 곳에도 가보고, 등산과 같은 취미활동도 해보는 것이다. 앉아서 나누는 대화도 중요하지만, 되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은 남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125 [부부들이여! TV끄고 대화를....] 10/21/2010 2803
124 [이혼 -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 10/21/2010 3102
123 [결혼정보회사 선우 후불제 매칭시스템 미국 전역을 강타!] 10/21/2010 15178
122 [남자는 낭만, 여자는 현실?] 10/08/2010 3491
121 [결혼선택... 냉정할수록 좋다!] 10/08/2010 3528
120 [괜찮은 남자 네가지 덕목] 10/08/2010 6183
119 [첫날밤에 처녀인 척 하지 말라] 08/27/2010 11161
118 [사위 5계명을 실천하라!] 08/27/2010 5471
117 [결혼 전에 연인과 해봐야 할 일들] 08/27/2010 4480
116 [떳떳하게 이혼하고, 행복하게 재혼하라] 08/05/2010 4709
115 [얼굴보다 "마음성형" 먼저!] 08/05/2010 2953
114 [결혼, 이상은 있으나 환상은 없다] 08/05/2010 3688
113 [미칠듯 사랑하는 사람과는 결혼하지 말라] 07/16/2010 5385
112 [아낌없이 퍼주는 남자, 줄듯말듯 튕기는 여자] 07/16/2010 10062
111 [결혼은 서로를 배려하는 것] 07/02/2010 2892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