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진의 결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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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만나 결혼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웅진의 26년차 결혼이야기를 통해 인연의 중요성과 결혼의 행복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쌓아둔 26년이 연애의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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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보다는 플레이보이가 낫다]
04/15/2010 08:07 pm
 글쓴이 : 선우
조회 : 3,706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자신이 만난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남자에 대해 밝혔다. 친분이 있던 이탈리아의 한 정치인이 수상이 됐는데, 그가 만남을 청해 겨우 10분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수상은 10분 동안 외부에서 오는 전화를 일절 받지 않음으로써 그를 감동시켰다. 추남에 가까운 용모, 하지만 여자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배려로 그는 한 여자의 기억속에 매력적인 남자로 남아 있다.

나는 여자 위에 군림하려 하며, 잘난 척하는 남자들보다는 오히려 플레이보이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남자들에게 호감을 느낀다. 보통 플레이보이라고 하면 진실이 아닌 테크닉으로 여자의 마음을 빼앗는 호색한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무기는 잘생긴 외모, 돈, 혹은 성적인 매력만이 아니라 여자로 하여금 자신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여자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것, 이런 마음 씀씀이가 아닐까 싶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 버스 미팅을 진행할 때 일이다. 남자 참가자 중에 자신이 무척 잘나서 어울리는 여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대화 시간, 레크리에이션 등 미팅 내내 침묵만 지키고 있던 그는 결국 마음에 드는 이성의 이름을 적어내는 용지를 백지로 내는 만용(?)을 부렸다. 통쾌하게도 상대 여성들 그 누구도 그의 이름을 적어내지 않았다. 만남에서 상대의 호감을 얻는 것은 외모나 화술 등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 배려, 등 내면의 향기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여자를 위하는 게 뭔지 아는 플레이보이가 좋다. 플레이보이 치고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이 없다. 상대가 뭘 원하는지,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그를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호감을 갖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읽은 글인데, 플레이보이는 인내심이 강하고 여자를 편안하게 하며 여자를 나르시시즘에 빠져들게 한단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라 하더라도 함께 있는 순간만은 최선을 다해주는 남자가 상대를 무시하는 남자보다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플레이보이의 레이더가 늘 여자에게 맞춰지는 것을 빼면 그들의 대인간학은 한번쯤 배워볼 만하다.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 처지에서 생각하는 그들의 자세야말로 비단 연애뿐 아니라 결혼,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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