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Special

  • 방송시간 (토) 8:00 pm ∼ 9:00 pm, (일) 9:00 am ∼ 10:00 am
  • 진행 최영호
  • 프로듀서 제작국
  • 우편주소 3700 Wilshire Blvd. #600 Los Angeles CA 90010
    Weekend Special 담당자앞
  • 전화참여 213) 674-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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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 주 - 故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글쓴이: 최영호  |  등록일: 03.03.2017 12:58:03  |  조회수: 940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최영호입니다.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4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지내면서 ‘세계화’를 국가전략으로 제시하고 각종 개혁을 이끌어 내셨던 분이 계십니다바로 박세일 전 서울대 명예교수인데요그후엔 선진화와 통일을 연구하는 보수 싱크탱크인 한반도 선진화재단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지난 1월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박세일 교수가 별세하기 직전 지인들에게 '지도자의 길'이라는 글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그는 유고가 된 이 글에서 "우리 사회에 지도자가 되고 싶은 욕심은 많은데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덕성을 키우는 노력은 많이 부족하다" "그러니 안민도경세도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박 교수는 또한 "아무나 지도자의 위치를 탐해서는 안 된다" "치열한 준비도 없이고민도 없이 나서는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단히 무례한 일이다아니 죄악이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는 주 이유의 하나는 정치 지도자와 행정 지도자들이 경세학 내지 지도자학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불충분한 상황에서 정치와 나라 운영의 큰 책무를 맡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지도자가 갖춰야 할 4가지 덕목으로 애민(愛民)과 수기(修己), 비전과 방략(方略), 구현(求賢)과 선청(善聽), 후사(後史)와 회향(回向)을 꼽았습니다박 교수는"국민 사랑과 국가 사랑보다 자기 사랑과 자기 가족 사랑자기 지역 사랑이 앞서면 처음부터 국가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 편이 좋다" "세계 흐름에 대한 상당한 통찰국가 운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문적 식견 등이 요구된다"고 했다 "지도자는 역사에 큰 기여를 하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해야 하며 그 결과와 성과를 나누는 데 참여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일이 끝나면 빈손으로 가야 한다실패와 반성의 책임은 자신만이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3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지금부터 6년 전 이곳  LA를 방문해 자신의 한반도 선진화에 대해 열변을 토했었던 박세일 전 서울대 명예교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녹음으로 다시 전해 드립니다. 6년 전에 진행된 인터뷰이기 때문에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생존하던 김정일 등이 내용 중에 언급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기술 편집 김태국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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