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한국인 과학자로 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황우석 박사입니다.  2004년 2월 황우석 박사의 연구팀은 사이언스지에 인간체세포복제와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한국인 최초의 노벨의학상 수상깜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와 난자 제공 의혹 및 논문 조작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2005년 11월, MBC ‘PD수첩’에서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소위 ‘황우석사태’ 로 인해 서울대 교수직 파면은 물론 사회에서도 사기꾼으로 몰리면서 모든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수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 가장 논란의 중심이었던 '연구결과 과장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고, 곁가지였던 일부 정부 지원금횡령과 난자 불법매매 혐의가 인정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그 후 모든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지 13년, 이제 그 13년의 침묵을 깨고 라디오코리아와 첫 인터뷰를 갖습니다.

5월 셋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시한 화장품 ‘드라셀’의 LA 진출을 위해 남가주를 방문 중인 황우석 박사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태국,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