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마침내 첫 정상회동을 시작하고 사실상의 북핵 담판에 돌입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무역의 90%나 차지하는 중국이 경제지렛대로 더욱 압박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는 반면 시진핑 주석은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에도 '결백하다'거나 '모르는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혐의를 일부 시인하는 등 전향적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일부 있었으나 말 그대로 기대에 그친 셈입니다. 연합뉴스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박 전 대통령 구속 후에도 모르쇠 전략’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끝나면서 선거구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독주체제가 끝나고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문재인, 안철수 양강 구도가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자대결 땐 문재인 38.4%, 안철수 34.9%, 양자대결 땐 안철수 50.7%, 문재인 42.7%로 안철수 후보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발표됐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5개 정당 대선 후보가 확정된 상황에서 김 전 대표의 출마가 비문연대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속내는 무엇이고,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존재감 부각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백기 투항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중앙일보의 비호감도, 즉 절대 투표하지 않을 후보 1위에 38%를 받은 홍준표 후보가 뽑혔습니다. 2위는 28%의 문재인 후보입니다.
4월 6일 목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연자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조재길 전 쎄리토스 시장
박철웅 미주녹색실천연합회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