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칼럼
원고를 쓰면서 자는 북한의 핵 폐기 가능성에 대하여 낙관과 비관 중 낙관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그 동안 김정은이 결코 핵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가 화해적인 제스춰를 한국과 미국에 보낸 이유는 시간을 벌기 위한 술책이었다고 믿어 왔습니다. 제 마음을 갑자기 바꾸게 한 것은 새로 부임한 미국의 신임 국무장관 폼페오 장관입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써 지난 40일 동안에 평양을 두 번 방문하여 김정은과 독대를 가졌습니다.
폼페오 장관과 김정은은 도대체 무슨 말을 주고 받았을까
하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었습니다. 수많은 토크쇼 진행자들은 분분한 의견과 예측을 했습니다.
대표적인 견해는 “김정은이 미국의 압력에 항복했다” 와 “김정은은 단계적인 핵폐기를 제안하여 시간을 벌려고 할뿐 핵폐기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였습니다. 후자의 견해를 가져 왔던 저도 김정은이 한국과 미국을 교묘히 조종하여 핵을 견지할 것으로 믿고 그런 견해를 여러 번 칼럼으로 방송했었습니다.
그러나 평양에 두 번 다녀온 폼페오 장관이 미국의CBS와 FOX 뉴스에 출연하여 자기가 김정은과 나눈 대화 내용을 밝혔습니다,
그런 대화 내용을 접하고 나서 저는 이제 생각을 바꿨습니다. 즉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6-70%된다고 예측을 하게 된 이유는 퐁페오 장관이 김정은을 항복시킨 것이 아니라 설득시켰다고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폼페어 장관의 입을 통해 김정은에게 전달된 약속은 김정은이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과
약속이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만일 김정은이 핵을 포기한다면 미국은 민간 자본을 동원하여 북한에 대대적인 투자를 유치시켜 북한이 한국 처럼 번영하는 경제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입니다. 김정은을 속된 말로 “뿅” 가게 만든 약속은 북한으로 하여금 한국처럼 잘사는 나라로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북한이 한국 처럼 잘 살게 된다면 그 이상의 뭣을 김정은이 바라겠습니까? 퐁페오 장관은 그런 투자의 전액이 민간 자본으로 될 것이고 미국민의 세금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금을 쓰지 않겠다면 미국의 조야에서도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독일이 서독에 흡수 통일된 이유는 동독의 경체 몰락이었습니다, 김정은은 북한의 경제가 몰락하면 한국에 흡수통일 될 것을 우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나 폼페오 장관은 핵포기와 통일을 연결시키지 않았습니다. 미국, 한국, 그리고 북한이 핵포기 이후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한국이나 북한이 적화 통일이나 흡수통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김정은은 이미 핵시설을 폭파 또는 불태워 없앨 것일 발표했고 그런 장면을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언론에 공개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즉 김정은은 핵포기 의도를 투명하게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의 핵포기 의지를 미국도 믿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정은과 트럼프의 회담이 홱 포기의 결실을 맺는 결과를 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대한 민국은 분리된 상태로 또는 통일된 상대로든지 절대로 망할 나라가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