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화폐의
강세나 약세가 좋은 징조인 지 나뿐 징조인 지는 흑백으로 판단할 정도로 간단하지 않습니다. 자국 화폐의 강세 즉 외국 화폐 대비 낮은 환율이면 자국화폐 대비 약세인
상대국가로부터 수입품 가격이 저렴해지고 그 나라에 여행하는 비용이 적게 듭니다. 한편 자국의 상품가격이 상대국에서 비싸지기 때문에
수출경쟁에서 불리해 집니다. 수출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수출 경쟁력이 약해지며 일자리를 줄이거나 이익이 감소하거나
손해를 보게 됩니다. 반대로 자국의
화폐 환율이 상대국에 비하여 높아지면 즉 자국의 화폐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에 수출 가격이 하락해서 수출이 증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입업자는 자국의 화폐가 강해질 수록 유리하고 수출업자는 자국의 화폐가 약해질수록 유리해집니다. 자국의
무역수지도 자국의 화폐가 강하면 무역적자가 감소하거나 무역 흑자가 증가할 것입니다.
애청자분들에게 외람되나마 공식 한나를 소개하겠습니다.
한 나라의 국내 총생산량 즉 GDP는 소비 +자본 투자 +정부의 지출 +무역 수지입니다.
물론 무역수지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소비와 자본 투자와
정무의 지출에 변화가 없다면 무역수지가 흑자이가나 적자가 감소하면 국내 총생산 량은 증가하고 무역수지가 적자이면 국내 총생산량이 하락하게 됩니다.
자국 화폐가 안정이 되면 외국의 화폐 자본이 유입됩니다.
미국의 화폐는 수년 동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 화폐 자본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특히 자국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의 화폐 유입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지요.
미국은 화폐 가치의 안전 덕분에 외국 화폐 자본 유입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상대적으로 예산 적자가 심한 데도 불구하고 안플레이숀이 낮은 이유는 이런 외국 자본 유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자본 이동을 무역으로 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상업적인 평가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하는 상품 중 얼마만큼의 상품이 미국인이나 미국기업이 소유했거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수입하는 지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튼 프리드멘 박사는 언급했습니다. 수출과 수입만으로 경상 수지를 평가한다면 미국은 연간 6,000억 달러의 적자이지만 미국 소유의 기업이 판매하는 양과 구매하는 양을 평가하면 적자가 아니라 흑자라는 것입니다. 즉 미국의 기업은 전 세계에 진출해 있습니다. 미국 소유의 기업이 미국에 하는 수출을 상업적으로 평가한다면 외쪽 호주머니에서 오른 쪽 호주머니에 옮기는 행위이기 때문에 미국의 상업적 입장에서 보면 흑자도 적자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여튼 경제는 숫자의 가감으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