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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sisika  |  등록일: 01.10.2011 09:01:55  |  조회수: 1973
새와 나무 /류시화

여기 바람 한 점 없는 산 속에 서면
나무들은 움직임 없이 고요한데
어떤 나뭇가지 하나만 흔들린다.
그것은 새가 그 위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별일 없이 살아가는 뭇사람들 속에서
오직 나만 홀로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날아와 앉았기 때문이다
새는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나무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지만
나만 홀로 끝없이 흔들리는 것은
당신이 내 안에 집을 짓지 않은 까닭이다



오늘도 여전히 겨울다운 추위를 보여주고..
너무 춥네요..
주말은 잘 보냈나요..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류시화 시인의 시 한편을 읽으니 좋네요..
음악(Earl Grant-The End)과 함께 들으니 더 좋고..
사무실이라 크게 틀지 못하고 이어폰 끼고 들으면서 글남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따뜻한 하루되세요..
always tak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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