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평을 새롭게 열 모델이 등장했다.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의 플래그십 역할을 맡고 있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난 2021년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로 등장한 G80 전동화 모델은 출시 후 3년 만에 완성도 높은 부분변경을 거치며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전기차의 가치를 다시금 강조한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전동화 플래그십 세단의
위상에 걸맞게 한층 품격 있고 편안한 뒷좌석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내연기관 모델에서 파생된 전기차라 할지라도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답게 고급스럽고 쾌적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운 G80 전동화 모델은 한층 쾌적한 뒷좌석을 완성하기 위해 휠베이스를
130mm 늘이고 공간을 새롭게 설계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받아들였다. 사실,
기존 모델에서도 완성도 높았던 디자인을 한결 멋스럽게 강조하면서 공간 설계를 새롭게 진행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G80 부분변경 모델은 기획 단계부터 뒷좌석을 VIP 오너의 공간으로 설정하고 거주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공간 확보를 위해 휠베이스를 130mm 연장했고, 뒷좌석에 고급스럽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구현하고자 전동 리클라이닝 및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도어 커튼, 버튼으로 문을 여닫는 이지 클로즈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제네시스 G80전동화 모델의 뒷좌석은 첫째 편안한 자세의 다리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둘째는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넉넉한 머리 공간이었고, 마지막은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인 G90에서 제공했던 REST(휴식) 모드의 시트 포지션을 구현해 안락함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에 맞춰 신장 180cm 이상의 성인도 다리를 편히 뻗을 수 있도록 뒷좌석 힙 포인트(엉덩이가 시트에 닿는 지점)를 뒤로 70mm 이동했다. 아울러 좌우 독립식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 기능을 탑재해 G80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를 이루면서, 플래그십 세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착좌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시트 설계 부분에 나머지 60mm를 할애했다.
뒷좌석은 레그룸과 헤드룸이 각각
83mm, 20mm가 늘어났다. 대부분 전기 세단의 뒷좌석은 차체 하부의 배터리
팩으로 인해 앉은 자세가 불편해지고 헤드룸이 좁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늘어난 휠베이스를 활용해 힙 포인트를 변경하고 널찍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또한, 차의 전장을 늘이면서 전고도 5mm 높인 덕분에
역동적이고 우아한 느낌이 물씬한 루프 라인을 유지하고도 뒷좌석 헤드룸을 20mm 추가로 확보됐다.
뒷문에 전동식 도어 커튼을 새롭게 탑재하면서 숄더룸이 약간 좁아지고 등받이를
편하게 기울일 수 있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탑재한 탓에 트렁크 용량이 20ℓ 줄어들긴
했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해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고, 불편함이 없도록
상품성 개선 과정을 거듭했다. 뒷좌석을 경험해보면 한결 널찍하고 편안해졌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동 과정에서 여유로운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사지
기능이 들어간 에르고 모션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했다.
뒷좌석에 적용한 이지 클로즈 시스템은 승·하차 편의성을 높여 오너의 품격을 높여주는
기능이다. 승차 시 뒷좌석 콘솔 암레스트, 도어
트림, 앞좌석 센터 콘솔의 버튼을 눌러 문을 쉽게 닫을 수 있으며, 하차 시에는 도어 트림의 버튼을 누르고 가볍게 미는 동작만으로 문을 열 수 있다. 아울러 윈도
스위치를 가볍게 눌러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뒷좌석 전동식 도어 커튼을 새로 탑재하고, 뒷좌석 콘솔 암레스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