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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 첫 유인 비행 "안전문제"로 연기

연합뉴스 입력 05.07.2024 11:10 AM 조회 107
"발사 2시간 전 새 문제 발견, 점검 후 발사 시도"
첫 유인 우주비행에 나서려던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스타라이너) 발사가 연기됐다.

6일(현지시간)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새로운 안전상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스타라이너 발사 절차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넬슨 국장은 NASA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라면서 준비가 되면 다시 스타라이너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 관계자는 스타라이너 발사체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가 오작동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는 베테랑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를 태우고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었다.

예정대로 발사가 됐다면 스타라이너는 발사 시점 기준 약 26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해 8일간 머문 뒤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었다.

스타라이너는 2019년 12월 첫 무인 시험비행 때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ISS와 도킹하지 못하고 귀환하는 등 기술적인 문제가 거듭된 끝에 지난 2022년 5월 무인 비행에 어렵게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안전 성능 점검 등으로 이유로 유인 시험비행이 계속 늦춰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 캡슐은 전체 높이 약 16.5피트(5m), 지름 15피트(4.6m) 크기에 최대 7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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