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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 시위대, 포모나 컬리지 졸업식 무대에 캠프 설치

박현경 기자 입력 05.07.2024 05:57 AM 조회 971
미 대학들의 반전 시위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남가주 포모나 컬리지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졸업식 무대와 그 주변으로 야영지를 세우고, 대학 측이 이스라엘 관련 기업과 무기 제조사들에 대한 투자 회수를 약속하지 않는 한 농성을 이어가며 졸업식 관련 활동을 막겠다고 했다.

수십명의 시위대는 어제(6일) 새벽 5시쯤 야영지를 세우기 시작했다.

Pomona Divest from Apartheid(아파르트헤이트)로 알려진 단체는 성명에서 학생들은 그들의 요구가 충족될 때까지 야영지를 방어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대학이 지역사회 지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포모나 컬리지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동문들은 다양한 관점을 갖고 있다며 대학 리더들은 그 동안 학생 시위자들과 만날 것을 제안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고려해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안전을 증진하고 교육적 사명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 한 달 전, 포모나 컬리지에서는 대학 총장실에서 농성을 벌이던 학생 19명이 체포됐었다.

지난달(4월) 초 가브리엘 스타 포모나 컬리지 총장은 성명을 통해 캠퍼스 일부 활동가들이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한 행정가에게 흑인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등 교직원에게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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