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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년 9개월 만의 공식 회견...'소통' 보여줄까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06.2024 05:00 AM 조회 1,378
<앵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오는 9일로 정해졌습니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의 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향후 정국의 판세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우선 주목되는 건 모두발언의 방향과 수위입니다.총선 열흘 전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에선 51분 대부분을 의대 증원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썼고,총선 뒤 첫 공개 발언에선 겸허함을 언급하면서도 정책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

이 때문에 유연함이나 전격적인 사과 등 정치권의 기대와는 온도 차가 컸단 평가가 나왔습니다.다만 이재명 대표와 만나거나 소통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회견은 다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모두발언의 방향에 대해선 원래 스타일대로 가자, 아예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자, 일단 낮은 자세를 보여주자는 등의 의견이 나온 거로 전해집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러 버전을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두발언 이후 이어질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서는 별다른 주제 제약 없이 자유로이 질문이 이어지고, 윤 대통령 역시 다양한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또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답변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1년 9개월 만의 기자회견, 현 정국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인식과 앞으로 3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비전이 가감 없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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