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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결핵 발생 후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주형석 기자 입력 05.04.2024 10:41 AM 조회 6,984
결핵 발병지, 한 롱비치 호텔.. 1명 사망, 9명 입원
지금까지 이번 발병과 관련한 결핵(TB) 사례 총 14건
14건 중 9건에서 입원 필요했고, 1건 사망자 발생
조사관, 최대 170명 노출됐을 가능성.. 조사 진행
LA 카운티 Long Beach 시에 결핵이 유행하고 있다.

Long Beach 시는 결핵으로 사람이 숨지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 2일(목)을 기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Long Beach 시 보건국은 한 호텔 방에서 머물렀던 하나의 그룹에서 결핵 발병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14명에게서 발병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중 9명이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리고 한명은 상태가 심각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상황이 진전이 되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Long Beach 보건국은 역학 조사에 나섰는데 약 170여명이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Long Beach 보건국은 감염자가 있었던 기간 동안 호텔에 머물렀던 모든 투숙객이나 개인과 접촉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가이드 라인에 따르면 결핵은 주로 폐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이다.

결핵 박테리아는 감염된 사람이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퍼진다.  

Long Beach 보건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 환경에서 쉽게 퍼진다고 설명했다.

HIV/AIDS 환자와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은 일반적인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보다 결핵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아 주의해야한다.

CDC에 따르면 결핵에 감염되면 그로 인한 증상이 결핵균이 신체 어느 곳에서 자라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대체적으로 결핵균은 폐에서 자라게 되는데 흔하게 나타나는 폐결핵의 증상으로는 3주 이상 지속되는 심한 기침과 가슴 통증, 기침을 하면 피와 가래가 나오는 경우다.

그밖에 피로, 체중 감량,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고 입맛이 없거나 밤에 땀을 흘리는 것도 결핵 증상 중 하나다.  

대부분의 결핵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있지만 약을 6~9개월 동안 계속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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