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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내 돈은 내가 지킨다’ 아시안이 더 신중한 금융 습관 갖고 있어

서소영 기자 입력 05.02.2024 05:59 PM 조회 4,545
[앵커멘트]

미국내 아시안이 타인종에 비해 신중한 금융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금융 전문가들에게 의뢰하기보다는 재정 관리를 직접하는 비율이 높았고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 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피델리티 인베스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아시아인의 금융 습관을 조명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들은 보다 신중하고 자립적이며 가족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소비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저축 습관 만족도에 대해 아시안은 67%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년 간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비상금을 사용해야 했던 아시안 비율은35%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모든 인종을 취합한 전체 45%보다 10%가 낮은 것입니다.

또 청구서를 비롯한 각종 비용을 지불한 뒤 남은 돈이 있는 아시안은 전체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이 아시안들은 저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17%에 불과했습니다.

금융 전문가가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는 건데, 전문가가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강력히 동의한 아시안 비율은 32%였습니다.

모든 인종을 취합한 전체 가운데 41%가 금융 전문가의 도움에 신뢰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아시안 비율은 9% 낮은 것입니다.

아시안들은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신의 재정을 직접 관리하고자 한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아시안 여성들이 평균보다 더 높은 비율로 재정 관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서는 아시안들의 가족적인 성향도 두드러졌는데 전체에서는 20%만이 다세대 가구에서 살고있지만 아시안의 경우 3명 중 1명이 다세대 가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계부에서 더 높은 비용을 학비를 위해 저축하고자 하는 비율이73%로 나타나 자녀 교육에 투자하고자 하는 뚜렷한 교육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금융 습관 전반에 대해서는 낮은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체 14%가 금융 습관에 자신있다고 답한 반면 아시안에서는 12%만이 자신있다고 답한 것입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 로니타 판다 아시아태평양계 담당자는 아시안들이 근면하고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며 더 나은 삶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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