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UCLA, 캠퍼스 내 밤샘 충돌.. 친팔레스타인-친이스라엘

주형석 기자 입력 05.01.2024 06:19 AM 수정 05.01.2024 10:10 AM 조회 2,721
CHP와 LAPD, UCLA 캠퍼스 소요 사태 진정 위해 경찰관들 투입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LA 제5지구 시의원 “UCLA 상황 통제불능”
진 블락 UCLA 총장, 캠퍼스 내 캠프 “불법이고 처벌될 수도 있어” 경고
UCLA 시위 상황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면서

경찰이 투입되는 사태로 발전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실은 UCLA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이스라엘 시위대가 충돌했다며 상황이 매우 심각해 캐런 배스 시장이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에 UCLA 캠퍼스에 경찰력을 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CHP는 경찰관들을 UCLA 캠퍼스에 투입했지만 직접적인 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 블락 UCLA 총장은LAPD 임시 국장에게 경찰력 투입을 요청했고 LAPD도 이같은 요청에 응답해서 경찰관들을 투입했다.

UCLA 시위는 전국의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면서 평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고 캠퍼스에 캠프가 차려졌다.

그러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나타나 맞불 시위를 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양측이 대립하며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모습이었다.

결국 어제(4월30일) 밤부터 오늘(5월1일) 새벽에 걸쳐서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이 되면서 최악으로 치달았다.

UCLA를 관할하고 있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LA 시 5지구 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UCLA 상황을 “통제불능”이라고 규정했다.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 의원은 캐런 배스 시장의 결단과 LAPD 투입 등으로 UCLA 캠퍼스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도 자신의 사무실이 UCLA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 계정울 통해 언급했다.

UCLA는 지난 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친이스라엘 시위대 충돌 이후에 캠퍼스 내 보안을 강화했고 대체적인 평화가 회복됐지만 방심하지 않고 있다.

UCLA는 캠퍼스 내 캠프를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 불법이라며 캠프 참가 학생들이 징계를 받을 수있다고 경고했다.  

학생이 아니고 대학과도 무관한데 캠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경범죄로 처벌될 수있다는 것이 UCLA 발표 내용이다.

대부분의 캠프가 모여있어 사실상 야영지가 되고 있는 UCLA 캠퍼스 중심인 로이스 홀은 3일(금)까지 폐쇄된 상태다.

로이스 홀에서 열리는 수업을 듣는 UCLA 학생들 경우에

강사에게 새로운 수업이 열리는 장소를 확인할 것이 권고됐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