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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인텔·카이스트, AI 공동연구센터 만든다
연합뉴스
입력 04.30.2024 10:11 AM
조회 167
네이버클라우드·인텔 AI 공동 연구…'가우디 생태계' 구축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네이버·인텔·KAIST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가 들어선다.
KAIST는 30일 대전 본원에서 이광형 KAIST 총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NAVER·intel·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 설립과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올해 상반기 중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위해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KAIST가 처음이다.
인텔은 앞으로 2년 동안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용 칩인 '가우디'(GAUDI)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표로 20∼30개의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주로 인공지능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의 연구가 이뤄질 예정으로, 자율 주제 연구가 절반이고 나머지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경량화·최적화에 관한 연구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가우디2'(GAUDI2)를 KAIST 공동연구센터에 제공하며, KAIST 연구진은 '가우디2'를 이용한 논문 등 연구 실적을 매년 공개한다.
전기·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와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공동연구센터장을 맡아 3년 동안 운영할 방침으로, KAIST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교수진과 석·박사 대학원생 120여명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 성과와 참여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운영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KAIST는 설명했다.
김정호 교수는 "KAIST는 가우디 시리즈의 활용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반도체 설계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며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쌓고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은 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동수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KAIST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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