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회계연도 LA 시 예산안에 대한 검토가 시작된다.  LA 시 의회는 LA 시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오늘(4월30일)부터 본격적인 예산안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LA 시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검토는 오늘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 주 동안에 걸쳐 계속된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얼마전 시정 연설에서 제안한 128억달러에 달하는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서 LA 시 의회가 청문회 등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살피고 각종 쟁점 사안들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첫번째 청문회에는 LA 시장실과 매트 스자보 LA 시 행정관의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해 예상되는 수익 개요 등을 놓고 토론회를 통한 공방이 펼쳐진다.

현재 LA 시 예산위원회 의장인 밥 블루멘필드 LA 시 3지구 시의원은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 검토를 앞두고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새로운 노동계약과 관련한 비용, 예상보다 낮은 수익, 연방 코로나 관련 지원 부족에 직면한 캐런 배스 LA 시장이 몇 가지 어려운 선택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밥 블루멘필드 의장은 LA 시 예산위원회가 어려운 선택과 각 부서의 결정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변화를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런 배스 시장이 제시한 LA 시 예산안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1일 이전에 채택돼야해 이제 약 3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캐런 배스 시장이 제안한 128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안은 노숙자 프로그램 Inside Safe에 1억 8,500만달러가 들어가는 것과  LAPD 예산을 1억 3,810만달러 늘린 19억달러로 책정한 것 등이 눈에 띈다.

케네스 메히아 LA 시 회계감사관 사무실에 따르면 LA 시 예산 외에 연방과 주 그리고 기타 자금 출처를 합하면 전체 LAPD 예산은 약 34억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다.

LA 시는 2024-25 회계연도에 최대 9,084명의 경찰관을 고용할 계획인데 당초 9,500명의 경찰관 충원을 염두에 뒀다가 다소 축소한 것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지역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150대 추가에 120만달러, 하이페리온 물 재생 공장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480만달러, 기타 수자원 보존 노력을 위해 150만달러 등도 각각 책정된 상태다.

캐런 배스 시장이 제안한 2024-25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예상치 못한 지출인 2억 8,900만달러와 예상보다 적은 수입 1억 8,000만달러 등 총 4억 6,0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캐런 배스 시장의 128억달러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은 이번 2023-24 회계연도 예산 131억달러에 비해 2.3% 삭감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