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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주 미친 집값에.. 연방의회 "월가 투자자들 탓" 단속 나선다

김나연 기자 입력 04.30.2024 03:12 AM 수정 04.30.2024 03:15 AM 조회 3,706
[앵커멘트]

연방의회에서 CA주를 포함해 뉴욕,미네소타주 등민주당 의원들이 대규모 단독 주택 소유자로 하여금가족 구매자(family buyers)들에게 강제로 주택을 매각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는 이들 투자자가 임대사업을 위해수십만채의 주택을 구매한 탓에 집값이 치솟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의회가 월가 투자자들의 주택 구매 저지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선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해소비자들의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연방 상원, 하원에서는 CA주를 포함해 뉴욕,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대규모 단독 주택 소유자들로 하여금가족 구매자들에게 강제로 주택을 매각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단 각 법안들의 세부 내용은 다릅니다. 

법안에는 모두 단독 주택에 대한월가의 투자를 규제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대다수 법안들이 대규모 투자자들의임대 주택 소유를 50채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월가 투자자들이 임대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수십만채의 주택을 사들인 탓에매물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은 주택 가격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월가가 지원하는 투자회사가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제안하기 때문에 최초 주택 구매자는 경쟁에서 밀려나고 닜다고 지적했습니다.

월가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구매를 위해 수십억달러를 지출했습니다.

2022년 정점에 달했을 때에는단독 주택 4채 중 1채 이상을 구입했습니다. 

최근엔 금리가 오른 데다 공급이 부족해져 구매 활동이 둔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의 주택 매입을 막으려는 시도와 주장은 대부분 진보 성향의 민주당에서 나오고 있으나, 일부 보수 성향 공화당원들도 단속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 의회에선 공화당 의원들이 주택을 대량 소유한 기관에 중과세를 부과한다는 법안을 제시했습니다.

UC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진과 보수 싱크탱크 맨해튼 연구소가 도시·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5천명의 임차인과 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거의 같은 수의 공화당 및 민주당 유권자가월가 대기업의 주택 구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전국임대주택협의회(NRHCouncil) 등 단독 주택 임대 산업 옹호론자들은 의회의 움직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택 가격 상승이 신축 주택 공급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많은 연구에선 기관 투자자들의 주택 소유 비중이 훨씬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주택도시개발부의 2022년 분석에 따르면 애틀랜타 임대 주택의 21%, 즉 5채 중 1채를 대형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미 전역에서 주택 가격과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에 가까워지면서입법자들과 정부 각계 관료들이 주택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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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16일 전
    바이든되고 전세계 인플레이션 시작 한국 지금 파탄낫음, 미니멈 웨이지 올려 탈 캘리, 인플레이션 불러 물가상승, 동성애 옹호 어린이 성전환 합법, 이팔전쟁에서 이란전쟁까지, 국제유가 상승, 바이든되고 국경 허문다하여 200만명 매년 불법이민자 발생, 팬데믹때 경찰인원 축소 및 범죄율 증가, 미국 부도 위기 및 국채 한도 초과 발행 시작(인플레이션 가중), 바이든 아들 이게 4년간 바이든 정권에 일을킨 정책들, 개인들 이득을 위해 신분준다고 니 자식들세대까지 불행하게 만들지 마세요. 철없는 으른들이 미안하다. 필요하다고 빨아재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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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edlumos 15일 전
    미안하다 말만하지 말고 여기 글쓸 시간에 으른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에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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