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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만여명 Kaiser Permanente 보험 가입자 정보 유출돼

주형석 기자 입력 04.27.2024 10:05 AM 조회 6,778
정보 일부가 Google이나 기타 검색 엔진, 미디어 플랫폼 전송
가입자가 웹사이트에서 검색한 의학 용어와 같은 정보 새어나가
특정 온라인 기술이 Google, Microsoft Bing, X 등에 보내고 있어
IP 주소, 사용자 이름, Kaiser Permanente 로그인 등도 흘러가
대형 건강보험업체 Kaiser Permanente에서 가입자들 정보가 대량 유출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Kaiser Permanente 측은 얼마전 가입자들에게 이메일로 성명을 보내서 정보 유출에 대해 사과했다.

Kaiser Permanente는 지난 12일(금) 성명에서 가입자 1,340만여명에게 검색 정보 중 일부 내용이 검색 엔진이나 미디어 플랫폼으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수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보험 가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 따르면 Kaiser Permanente 웹사이트와 앱에 설치된 특정 온라인 기술이 민감할 수도 있는 정보를 Google, Microsoft Bing, X 등으로 전송하고 있다는 것이다.

Kaiser Permanente 측은 민감할 수도 있는 정보가 가입자 이름, 비밀번호, Social Security Number, 금융 계좌 정보, 신용카드 번호 같은 것들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언급했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에서 검색한 의학 용어, IP 주소, Kaiser Permanente 계정 또는 서비스에 로그인했음을 알려주는 흔적, 웹 사이트나 모바일 앱과 상호작용하고 탐색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정보 등이다.

즉 Kaiser Permanente 보험 가입자들이나 환자들이 Kaiser Permanente 웹 사이트나 앱에서 무엇인가를 검색하면 그것을 특정 온라인 기술이 Google, Microsoft Bing, X 등으로 전송했다는 것이다.

Kaiser Permanente는 무단 전송을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 특정 온라인 기술을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Kaiser Permanente는 이처럼 보험 가입자나 환자의 정보가 특정 온라인 기술에 의해서 오용된 사실을 처음에 인지하지 못했다며 1,340만여명에 달하는 현 보험 가입자들과 전 보험 가입자들, 그리고 환자들에게 이같은 일이 발생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Kaiser Permanente 측은 특정 온라인 기술을 제거하기는 했지만 비슷한 일이 또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서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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