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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이크론에 반도체 보조금 61억 달러…삼성 이어 4번째 규모

박현경 기자 입력 04.25.2024 04:14 AM 조회 1,591
미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 반도체법에 따라 61억달러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백악관은 오늘(25일) 반도체법에 따라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설립 지원을 위해 이 같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은 인텔 85억달러, TSMC 66억달러, 삼성전자 64억달러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미 정부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마이크론이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인 뉴욕주 시러큐스를 찾아 보조금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마이크론 보조금이 최첨단 메모리 반도체를 구축하고 직·간접 일자리 7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1천250억달러의 민간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쟁자인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해왔다.

백악관은 보조금이 뉴욕주 클레이에 들어설 4개의 D램 반도체 생산 공장 중 초기 2곳의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4개의 공장 각각에는 60만 제곱피트, 총 240만 제곱피트의 클린룸이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발표된 클린룸 중 가장 큰 규모이자 축구장 40개 크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D램 생산공장의 약 60만 제곱피트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대량생산(HVM) 공장 개발도 지원한다. 이 공장은 연구개발(R&D) 및 제조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백악관은 "마이크론의 프로젝트는 강력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첨단 메모리 제조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달러, R&D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도록 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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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ensbbs 9일 전
    이전처럼 나노 경쟁에서 밀린상태라면 투자의미가없겟지만 나노경쟝에서 대역폭 경쟁으로 흐름이 바뀌는 타이밍에 HBM양산을 최초로해냈으니 당연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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