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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4" 사전 예매량 83만장…역대 한국 영화 신기록
연합뉴스
입력 04.24.2024 09:13 AM
조회 222
예매율 95.5% 압도적 1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범죄도시 4'의 예매율은 95.5%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량은 83만4천여장에 달한다. 지난해 천만 영화에 오른 전편 '범죄도시 3'의 개봉 당일 오전 8시 예매율(87.3%)과 예매량(64만여장)을 모두 뛰어넘었다는 게 배급사 측의 설명이다.
개봉일 예매량으로 보면 '범죄도시 4'는 한국 영화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가진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인과 연'(2018·64만6천여장)을 큰 차이로 넘어섰다.
'범죄도시 4'는 개봉을 2주 앞둔 이달 11일부터 예매율 1위에 올라 일찌감치 흥행이 점쳐졌다.
멀티플렉스 3사 예매 현황을 보면 '범죄도시 4' 상영관은 평일인 이날 낮 시간대에도 빈 좌석이 많지 않을 정도로 예매가 몰리고 있다.
영화관 입장권 할인이 적용되는 '문화가 있는 날'과 맞물리는 점도 예매 열기를 더하는 양상이다.
영화 '범죄도시 4'의 백창기(김무열 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범죄도시 4'의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명이다.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손익분기점을 훌쩍 뛰어넘어 천만 영화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범죄도시 4'는 배우 마동석이 주연뿐 아니라 기획, 각본, 제작까지 주도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김무열이 강력하고 악랄한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아 마석도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극의 긴장도를 끌어올렸다. 기존 시리즈를 답습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전편과 비교하면 액션 못지않게 탄탄한 이야기를 짜는 데도 신경 쓴 느낌을 주면서 호평받는 분위기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인 '범죄도시'(2017)가 688만명의 관객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범죄도시 2'(2022·1천269만명)와 '범죄도시 3'(2023·1천68만명)가 연이어 천만 영화에 올라 흥행성을 입증했다.
'범죄도시' 1∼3편의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 4'를 연출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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