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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카운티 홍역 환자 또 나와.. 백신 접종 당부

김신우 기자 입력 04.15.2024 05:38 PM 조회 1,828
[앵커멘트]

LA 카운티 내에서 홍역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돼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홍역이 유행세를 타고 있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이 당부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LA 카운티 보건국에 보고된 홍역 감염자는 여행 방문자로 확인됐습니다.

보건국에 따르면 감염자는 지난달 (3월) 30일 토요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 동안 LA카운티에 머물렀습니다.

추적조사 결과 이 기간 감염자는 LA 국제공항 인근 셰라톤 게이트웨이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호텔 인근 다이닝을 비롯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산타모니카 피어 등 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 당국은 감염자가 또 만난 사람이나 방문한 곳은 없는지 현재 추가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감염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홍역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만큼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환자가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들을 방문해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며 과거 홍역에 걸린 적이 없는 주민이나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해 줄 것이 당부됐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올해 (2024년) 미국 내 홍역 환자 수가 지난해 (2023년) 전체 건수의 두 배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3월까지 보고된 홍역 환자 수가 지난 3년간 평균치보다 17배나 많았음에도 이 기간 영유아 백신 접종률이 93%까지 떨어졌다고 우려했습니다.

홍역은 초기부터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감염 예방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후 며칠이 지난 후에야 발진이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 기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어 순식간에 지역 대규모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어린이와 노년층에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접종에 적극 나서줄 것이 당부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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