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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뉴섬 주지사 "좀도둑 왜 안 막냐"..점원 "당신 탓!"/LA한인타운 차량 절도 6번째 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2.05.2024 10:38 AM 수정 02.06.2024 06:01 AM 조회 8,874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지난해(2023년) 타겟에서 ‘좀도둑’에 관한 소동이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아봅니다.

*LA에서 차량 절도가 거의 20여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LA한인타운이 6번째로 많은 차량 절도 범죄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타겟에서 좀도둑과 관련된 소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죠? 어떤 내용입니까?

네, 개빈 뉴섬 주지사가 물건을 훔친 것은 당연히 아니고, 지난해 타겟에서 벌어진 좀도둑 관련 일이 뒤늦게 알려진 건데요.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자녀 한명과 타겟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다가 좀도둑을 보게 됐습니다.

요즘 보면, 좀도둑이 물건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게 아니라 아예 대놓고 훔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당당하게 훔쳐 걸어가나가는 건데요.

이런 좀도둑을 뉴섬 주지사가 타겟에 갔다 본 겁니다.

그리고 아마 깜짝 놀란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경비원이나 누구 점원이 보고도 저지하지 않았으니깐요.

그래서 뉴섬 주지사는 한 점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좀도둑을 보고도 모른체 하냐고 말이죠.



2. 뉴섬 주지사의 질문에 그 점원은 뭐라고 대답했습니까?

그 점원은 물어본 사람이 뉴섬 주지사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구요.

누군가 와서 좀도둑을 보고도 왜 잡지 않냐고 물으니까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했습니다.

“주지사 때문이다”라구요.

주지사가 법의 문턱을 낮췄고 우리에겐 책임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지사 때문에 좀도둑들을 막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지사 면전에다가 이렇게 좀도둑을 막지 못하는게 주지사 탓이라고 말한 겁니다.



3. 뉴섬 주지사는 이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궁금합니다.

네,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말이죠.

CA주는 소매 절도에 있어 전국에서 10번째로 엄격한 법을 갖고 있다고 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그 점원은 그 사람이 주지사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못했으니까 그때까지는 그런 상황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텐데요.

결국 그 사람이 개빈 뉴섬 주지사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4. 뉴섬 주지사를 나중에 알아보고는 그 다음 반응은 어떻게 됐습니까?

그 점원은 순간 freaks out 하더니 그 후 주변의 모두를 불러모았고, 사진을 찍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화는 종료됐다고 했습니다.



5. 뉴섬 주지사는 사진 촬영을 해줬다고 합니까?

아니요.

사진 촬영을 거부했습니다.

사실 뉴섬 주지사는 화가 많이 난 상태였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대화 중이라면서 점원에게 “당시 매니저 어디 있느냐”, “어떻게 주지사를 비난하느냐”라고 물었구요.

이어 “누구나 그냥 물건을 갖고 매장을 걸어나갈 수 있다면 지금 나는 왜 380달러를 내고 있는거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6. 그런데 이번 소동은 어떻게 이렇게 뒤늦게 알려지게 된 겁니까?

뉴섬 주지사는 지난주 프로포지션 1과 관련해 여러 도시 시장들과 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당시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타드 글로리아 샌디에고 시장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 기다리던 중에 뉴섬 주지사가 직접 말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아직 기자들도 들어오지 않았길 바란다는 말도 했는데요.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소셜미디어 X에 그 영상이 그대로 올라갔구요.

여러 언론들은 빠르게 전했고, 이 내용은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7. 이번 뉴섬 주지사의 언급과 관련해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어떤 입장을 내놓았습니까?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언론이 그 해당 타겟 매장에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어느 타겟 매장이었는지 정확히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단지 크리스마스 무렵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뉴섬 주지사가 자녀 한명과 쇼핑을 하다가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만 밝혔습니다.



8. 이번 일이 알려지고 나서 CA주 공화당 의장은 관련 입장을 밝혔죠?

네, 제시카 밀란 패터슨 의장은 X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모든 CA주민들이 주지사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그의 면전에다가 말한 그 점원을 찬양하라”라구요.

CA주 민주당은 CA주에서 급증하는 범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뉴섬 주지사는 여전히 그렇게 내비쳐진 내용(hint)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썼습니다.



9. 다음 소식입니다. LA지역에 차량 절도 범죄가 심각하다는 것은 여러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거의 2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LAPD의 지난해 차량 절도 통계자료가 나와 통계사이트 크로스타운이 오늘(5일) 아침 전했는데요.

지난해 LA시에서 도난차량 숫자는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총 2만 5천 825건의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작년, 2만 5천 4백건보다 조금이긴 하지만 아무튼 늘어난 것이구요.

팬데믹 이전, 2019년과 비교하면 무려 64%나 급증한 겁니다.

유일하게 더 많았던 때가 2005년이었는데,  당시 2만 8천 721건이 발생했었습니다.

그후 거의 2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0. 특히 지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LA한인타운도 차량 절도가 상당히 많이 발생한 곳으로 꼽혔죠?

네, LAPD 관할 구역 중에 6번째로 LA한인타운에서 차량 절도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LA한인타운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697대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LA에서 가장 많은 차량 절도가 일어난 곳은 LA다운타운입니다.

LA다운타운에서는 무려 천 582대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이어 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인데요.

795대 차량이 도난됐습니다.

차량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이 벌어진 다운타운이 거의 그 두배니까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11. 전국적으로도 차량 절도 범죄는 심각했다구요?

네 지난해 상반기 거의 50만대 차량이 도난당했습니다.

National Insurance Crime Bureau 자료에 따르면 그렇습니다.

이는 그 한해 전보다 2%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 현대차 도난사건이 특히 늘어난 점은 이번에도 또 눈에 띄었는데요.

마이클 무어 LAPD국장은 도난당한 현대, 기아차가  2019년엔 전체 도난차량의 4% 뿐이었는데, 2023년, 작년엔 그 비중이 30%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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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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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uprofen 3달 전
    노섬 이녀석은 저능아인가? 뭔가 한참 모자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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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3달 전
    악마 트럼프 이후로, 강간, 대량 총기 살인, 때강도 등 흉악범죄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범죄로 개판이 되었어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는 그나마 좋지 않았는데 트럼프 이후로는 완전히 썩어 버렸죠 대낮에도 무서워서 안심하고 길을 걸을수 없는데 세계 최부국이 원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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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uprofen 3달 전
    위와츄야..너 방똥 알바냐? 다 반대로 댓글단.ㄴ데? 방똥이 사탄숭배자고.... 도람통은 아닌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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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uprofen 3달 전
    마치 바보 코미디 쇼를 보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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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smk2 3달 전
    이자도 금수저를 입에 물고 자라서인지 서민층의 고충을 전혀 몰라서 리더로서의 자격이 없을 정도인데 마땅한 인물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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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3달 전 수정됨
    개섬 지가 했던 말도 잊어버리는거 보면, 저넘 분명 코캐인 중독자다. 습관성 단순기억 상실 및 재당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법이라도 만들어 통과시킬 인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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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를부탁해 3달 전
    민주당사람들은 노인은 치매이고 중년이면 뇌가썩나보네 주지사가 그걸 몰랐다는게 믿어지는가... 엘에이 는 민주당그늘에서 벗어나야지 그나만 도시로써의 정체성이 살아날듯.이대로면 10년후의 엘에이는 제2의 샌프란시스코처럼 될지도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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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jlee 3달 전
    주지사가 말하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법이, 물건 밸류 $950불 미만은 훔쳐도 기소조차 안하겠다는 그 유명한 PROPOSITION 47 ??? 과연 이 분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을지... (PROP. 47: 물건 가액이 $950를 초과하지 않는 일부 비폭력 재산 범죄를 경범죄로 규정하는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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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namicy 3달 전
    마약 규제가 거의 없는 이나라가 홈리스, 범죄증가에 엄청난 상승 영향을 끼치고 잇는거 아시죠? 마약 유통 잡으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데 안잡고 있는거 이상하지 않아요? 카르텔이 정치인들에게 까지 영향력이 잇다는 반증이에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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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cherry 3달 전
    뉴섬 주위엔 아첨꾼들만 있는듯. 자기가 만든 정책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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