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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에 각종 의료 지원도 중단/어머니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마더스데이 선물은?

이채원 기자 입력 05.12.2023 10:47 AM 조회 3,845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해제 이후 미국에서도 어제부로 비상사태가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의료 지원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정부와 단체들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식사 예약부터 선물 구매까지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올해 어머니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이 무엇일지 알아봤습니다.

이채원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해제 이후 미국에서도 어제부로 비상사태가 종료됐죠?

네, 미국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도 어제, 3년여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제공됐던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관련 조치 상당 부분이 유료화되는데요.

코로나19 진단의 경우 메디케이드나 메디케어가 아닌 개인 보험 가입자는 약정에 따라 자체 부담을 해야 합니다.

의료 보험이 없으면 공공 클리닉 등을 제외하고는 전액을 부담하게 되는데요.

병원에서 진행되는 신속 항원 검사는 51달러, 유전자 증폭 검사 PCR은 91달러 정도가 듭니다.



2. 코로나19 확진이 됐을 때 치료도 모두 부담해야 하는 겁니까?

메디케어 가입자의 경우에는 2024년 12월까지는 무료 치료가 제공됩니다.

보험이 없는 경우에도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 등을 비롯해서 일부 치료는 같은 기간 무료입니다.

이외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따라서 비용을 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의 경우에는 연방 정부가 보유한 재고가 남아있어서 소진될 때까지는  무료입니다.



3. 네, 이처럼 각종 의료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한인 커뮤니티와 각 정부가 나서고 있죠?

네, LA한인회는 아직도 하루 평균 5백여 명의 확진과 약 7명의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을 하고 있다면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우려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상사태 종료 이후에도  백신 보유분에 한해서 무료 접종이 한동안 이어지겠지만 이것이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 무료 접종이 없을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한인회는 아직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면역이 약한 한인들을 위해서 LA카운티 보건국과 함께 다시 백신 접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2가 백신뿐만 아니라 독감 백신 접종도 함께 진행하는데요.

오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LA한인회관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접종 대상자는 독감 백신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상 누구나, 코로나19 2가 백신의 경우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6살이상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4. LA카운티 보건국도 직접 나섰죠?

네, 어제 LA카운티 보건국은 여전히 코로나가 카운티 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라며 코로나19에 대해서 모든 주민들이 지역 사회 전파를 낮출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LA카운티 주민들은 예방 자원에 대한 접근에 즉각적인 변화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험 미가입자들은 공공 보건 클리닉, 백신 접종 장소, 커뮤니티 보건 센터, 지역 소매점 등에서 무료로 자가 검사 키트를 받거나 PCR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공 보건국의 콜 센터도 계속해서 운영되며 원격 진료, 백신 접종 예약 등 정보를 계속해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당국은 보험 미가입자들에게 coveredca.com을 방문해 메디칼 또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장 자격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14일 마더스데이가 다가왔는데요. 이번 마더스데이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요?

네, 올해에는 많은 미국인들이 마더스데이 선물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온라인 대출정보업체 렌딩트리는 18-77살 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마더스데이 관련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어머니를 위해 예산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25%였지만 선물 준비에 압박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28%였습니다.

설문에 따르면 57% 응답자가 올해 부모님 선물 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7-42살인 밀레니얼 세대의 62%, 18-26살인 MZ세대 56%,  43살-58살인 X세대 52%, 59-77살인 베이비 부머 세대의 46%가 선물 비용을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6. 실제로 선물 예상 비용도 대폭 감소했네요?

네, 지난해 예상 선물 비용은 평균 225달러였지만 올해 예상 선물 비용은 172달러로 전년 대비 24%가 감소했습니다.

대다수 응답자는 예산 내에서 생각해둔 선물을 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의 52%는 꽃, 46%는 카드 또는 편지, 42%는 보석, 의류, 화장품을 선물할 계획이었습니다.

설문에는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부분도 있었는데요.

어머니들은 자녀가 선물에 평균 59달러를 사용할 것을 기대했고,  78%의 어머니는 선물이 무엇이든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7. 네, 이처럼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한인 업소들이 공격적인 할인 판매 행사를 앞세우고 있는데요?

네, 높은 물가 속에서 한인들의 소비 심리도 많이 위축된 상태인데요.

또 이번 마더스데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종료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마더스데이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인 건강식품 판매업소들과, 마사지체어, 가구, 침구류,  전자제품 판매 업소 등 한인들을 공략하기 위해서 지난달부터 일찌감치 할인 행사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8. 정말 많은 자녀들이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어머니의 선물에 대한 고심이 깊은 것 같은데요. 마더스데이에 가장 인기가 있는 선물에 관한 설문도 있었나요?

네, 마더스데이에 가장 인기 있는 선물, 쇼핑 쿠폰 관련 웹사이트 ‘Retail Me Not’이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꽃, 편지, 그리고 쥬얼리로 나타났습니다.

52%가 꽃을 꼽았구요.

39%는 편지, 35%가 주얼리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가전제품이 8%, 여행이 7%로 뒤를 이었습니다.



9. 네, 이는 구매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선물이었는데요. 어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실제로 어머니들이 원하는 선물에 대해서 Parents.com이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30%는 잠을 원한다고 답했고, 30%는 쉬는 날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11%는 스파 데이나 트리트먼트를 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나머지는 침대에서 아침식사 또는 주얼리 등이었습니다.



10. 어머니들이 사실상 필요했던 것은 휴식 시간이었네요?

네 그렇죠. 

OnePoll이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어머니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시간이었습니다.

58%는 마더스데이에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을 위한 자유 시간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이 중 44%는 TV를 본다고 했고, 42%는 책을 읽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30%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11%는 마음을 비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10%는 그저 편안하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들은 생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11. 설문은 또 어머니들이 휴식을 꼽은 이유를 물었는데요?

네, 두 가지 답변이 있었는데요.

일로 바쁘다는 답변이 65%,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다는 답변이 58% 였습니다.

설문은 마더스데이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선물이 너무 비쌀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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