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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7,175명 폭증…"특단의 조치 시점 검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2.08.2021 03:01 AM 조회 2,943
<앵커>신규 확진자가 7,175명으로 폭증했습니다.단 하루 만에 2천 명 이상이 늘었는데,위중증도 840명, 역대 최악의 기록입니다.이대로라면 이달 말 1만 명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일상회복을 멈추고,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를 다시 시행할지, 방역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리포트>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최초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퍼지면서 서울에서만 하루 2,90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6천 명대를 건너뛰고 단숨에 7,175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도 비상입니다.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수도권 1.16, 비수도권 1.18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는 다음 주 8천 명대, 그리고 2~3주 뒤에는 1만 명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당국은 이번 주부터 시행한 방역패스 확대와 사적모임 인원 제한 효과가 다음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증화율입니다.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중증화율 수치를 웃돌면서 병상 확보나 의료인력에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1~2주 안에 중증 환자를 줄이지 못하면 의료 대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당국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특단의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거나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확진자 1만 명 발생에 대비해 병상도 더 확보해야 합니다.

코로나19 발생 2년 만에 최악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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