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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속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2천 육박

이황 기자 입력 12.02.2021 04:54 PM 조회 4,172
[앵커멘트]

낮은 수준을 유지해오던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8월 이후 또 다시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단기적인 증가세인지는 보다 시간이 지나봐야 하겠지만 ‘오미크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앞선 수치는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늘(2일)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천 970명으로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8월 31일 2천 명 밑으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1천 명 밑으로 까지 하락했지만 약 2달 만에 다시 2천 명에 육박한 것입니다.

단기적인 상승세인지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좌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를 확인하기도 전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적 근거를 배경으로 한 코로나19 잠복기가 2주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는 다음주 이후에나 확인 가능하다고 추측 할 수 있습니다.

즉,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를 제외한 현 시점에서 LA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갑자기 급증했다는 것은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앞선 추세가 이어지는데다 만일 다음주 이후 추수감사절 연휴 여파까지 겹친다면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수 천 여명으로 불어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다보니 감소세를 이어가던 입원 환자 수도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 수는 하루 전보다 12명 늘어난 57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수의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을 받았고 부스터 샷 접종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2020년)와 같이 최악의 상황과는 직면하지 않겠지만 강력한 전파력을 갖췄다고 알려진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도 염두해둬야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주민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졌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부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여파는 지난 사례 등을 통해 경제를 포함한 일상적인 부분 모두에서 얼마나 치명적인지 경험했습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를 포함한 보건 당국의 발표와 같이 코로나19재확산과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으로 혼란에 빠질 것이 아니라 이럴 때 일수록 기본적인 위생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은 물론 백신 접종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오늘(2일) 보고된LA카운티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4명 늘어난 2만 7천 208명, 7일 동안 집계된 코로나19 검사시 양성 판정 비율은 1.3%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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