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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데일, 12시간째 대치극.. 무장 여성, 아이 인질 삼아

주형석 기자 입력 10.21.2021 06:39 AM 수정 10.21.2021 06:42 AM 조회 7,465
처음에 남녀가 아이 붙잡고 바리케이드 치고 인질극 시작
남성 체포 후에도 여성 혼자 인질극 계속..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
LA 카운티 북쪽 Palmdale 지역에서 대치극이 벌어져

이 시간 현재 12시간 이상 지속되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10월20일) 오후 5시10분쯤 Palmdale 지역 38000 Fifth Street East 부근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납치 용의자로 수배된 남녀가 2층에 바리케이드를 한 상태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 들 남녀는 총기 등으로 무장하고 아이를 데리고 경찰과 대치했다.

어제 저녁 6시15분쯤 CBS News가 인질극 남녀 중 남성이 체포됐으며 현재 LA 카운티 셰리프국 경찰관들에 의해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안에는 남성이 체포된 후 여성 혼자서 아이를 인질로 데리고 경찰관들을 상대로 대치중이었고 바리케이드를 친 아파트 베란다로 아이를 데리고 나온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여성은 자신의 남자 친구와 함께 자신의 아이를 데리고 경찰을 상대로 대치극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아파트와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대피할 것을 명령하고 인근 지역을 둘러싸 통제한채 본격적 대치에 돌입했다.

짙은 푸른색 후드 티와 검은 레깅스 등을 입어 영화 ‘Ghostbusters’에 나오는 이미지 차림를 하고있는 여성은 아파트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면서 Live Stream을 통해 친구와 지인들에게 자신이 ‘Fair Trial’,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이고, 수갑을 차고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이 아파트를 나서는 유일한 모습은 검시관에 의해서 나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죽음을 각오하고 있고, 죽어서만 아파트를 나갈 것이라는 의미다.

이 여성의 Live Stream 방송은 오늘(10월21일) 새벽 1시쯤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아파트 전력 공급을 강제로 중단하면서 종료됐다.

대치극을 벌이고 있는 여성은 자신이 그동안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왔는데 법원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계속 실망시켜왔다고 주장했다가 나중에는 자신에게 가족이 없다는 말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여성이 자신의 아이에 대한 양육권을 원했는데 법원에서 여성의 희망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결정이 내려지자 무장을 한채 아이를 데리고 대치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여성에게 스스로 나올 것을 계속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은 Palmdale 아파트에서 13시간째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고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주변 지역을 통제한채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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