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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고스트건 키프 판매 업체 3곳 소송 제기

이채원 기자 입력 10.14.2021 05:19 PM 조회 4,231
[앵커 멘트]

CA 주가 고스트 건 키트를 판매하는 제조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일련번호가 새겨지지 않은 고스트 건이 급증하는 총기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만큼 CA 주 법무부는 고스트건 판매 업체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가 급증하는 총기 범죄의 원인이 되는 고스트 건 제조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롭 본타 CA 주 법무장관은 체사부딘(Chesa Boudin)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 총기 폭력 예방 기포드 법률센터(Giffords Law Center to Prevent Gun Violence), 케커, 반네스트 앤 피터스LLP(Keker, Van Nest & Peters, LLP)와 협력해 고스트 건 키트를 판매하는 3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3개 업체는 블랙호크 매뉴팩처링 코퍼레이션(Blackhawk Manufacturing Corp.), MDX 코퍼레이션,GS 퍼포먼스(Performance)LLC입니다.

이 업체들은 총기 면허가 없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일련번호가 새겨지지 않은 ‘고스트 건’을 조립할 수 있는 키트를 불법 판매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러한 고스트 건 키트 판매와 관련해 3개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CA 주는 전국에서 가장 엄격한 총기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총기뿐만 아니라 고스트 건 키트까지도 구매할 시에는   CA 주 법무부에 일련번호를 신청해야 하고 배경 조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스트 건 제조 업체들은 일련번호를 새겨야 하는 총기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소송 제기 대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은 기포드, 케커/반네스트와 피터스 LLP와 협력해 3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후 CA 주 법무 장관이 동참했습니다.

체사 부딘 검사는 앞선 기관들과 함께 총기 폭력 금지를 위해 맞서 싸울 것이라며 롭본타 CA 주 법무장관이 행동에 나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롭 본타 CA 주 법무장관은 최근 총기 관련 사망과 부상이 급증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배경 조사를 받지 않은 무면허 구매자들의 고스트 건 구매가 늘어나게 되면 주민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케커, 반네스트와 피터스사는 주 공무원들이 앞장섰기 때문에 함께 소송 제기에 나설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불법 총기 판매는 금지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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