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책

오세준

밝은한의원 원장

  • 현 메디컬 한의 아카데미 교수
  • 전 남가주 한의대 교수

회음혈이 열리면 성인병들이 떠나 가리라…

글쓴이: Joon  |  등록일: 03.26.2024 13:48:32  |  조회수: 3703

 동양에서는 인체 생명 에너지의 근본을 단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단전호흡을 통한 불로장생의 신선사상이 알려져 왔다.

호흡으로 육체와 정신이 모두 진화되는 방법론을 강조해 온 것이다.

몸에 병든 신선이 과연 있을까??

그래서 단전호흡을 잘하면 금강의 육체와 정신을 가진 신선이 되고

못되어도 건강이 남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단전호흡이나 내단을 수련하는 것은 선생의 지도가 없이 혼자 수련하기가 쉽지않다.


따라서 쉽게 단전기운을 모으기 위한 방법으로 생명에너지의 뿌리가 되는  회음혈(항문과 생식기 중간 정도)을 여는 것으로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강인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음혈 부위를 인도에서는 제 1 챠크라 물라다라 챠크라라고 일컬어지고 있고, 일곱 개 챠크라의 첫 시작으로 매우 중요한 근본으로 생각한다.

한의학에서는 회음혈을 전신의  기운이 모이는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회음혈에 뜸을 뜨면 전신에 뜸을 뜨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음혈에 온기를 넣어주어서, 회음에 자극을 효과를 내는 치료가 좌훈치료이다.

이렇게 중요한 회음혈이 활성화되면 난치에 속하는 신장질환이 개선되고 치질, 비뇨기 질환, 자궁질환, 전립선질환과 대장질환이 치료된다.

 

그러나 회음혈 부위는 불수의근으로 우리의 의지로 그 곳에 자극을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일반인이 회음혈을 열기 위한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항문을 조이듯이 들어올려서 배꼽까지 끌어 올리는 듯이 하면서 호흡과 연결해서 리듬있게 하는 항문호흡이 있다.

노장사상의 장자는 ‘진인(眞人)은 항문을 통해 발바닥 속까지 깊은 호흡을 하지만 범인(凡人)은 가슴만으로 얕은 호흡을 한다’고 했다.

이와 같이 항문호흡만으로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영적인 진화까지 이룰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세속 속에서 도인처럼 살고 있는 가수 나도향씨도 항문호흡을 범국민적으로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 좋은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항문 호흡도 쉽지않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항문조이기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100번 정도를 조였다 풀었다 반복하는 것을 하루 2-3회 해 주면 된다.

하루에 1000번 정도를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그 때부터 숨을 천천히 들이쉬면서 5초쯤 멈춰 있다가 숨을 천천히 내쉬고 항문의 긴장을 푸는 것을 10회쯤 반복하면서 점차적으로 그 시간을 늘려가면 된다.

이 운동이 습관이 되면 다른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도 기본 체력이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소소한 질병들이 사라지면서, 고혈압과 당뇨 등의 성인병과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회음이 잘 열리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일주일간 매일 항문조이기를300회 정도 충실히 했다면 먼저 배설의 쾌감을 체험할 수 있다. 마치 숙변이 빠져나오듯이 시원한 느낌이고, 약해진 소변줄기도 시원한 느낌으로 나오게 된다.

그 다음으로는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개선되고 머리가 개운해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느낌을 100일 정도 잘 유지하면 몸이 가볍고 신체의 크고 작은 질병들이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힘을 주어서 얼굴의 표정이 변화가 될 정도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온화한 표정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나 조용히 할 수 있는 항문조이기 운동으로 회음혈을 열어서 업그레이드 된 자신의 신체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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