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웰빙한방이야기 크리스틴 조입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일시적으로 잠시 그러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땀이 자꾸 난다면 꽤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가 흘리는 땀은
크게 노폐물을 배출 시키는 기능과 열을 발산하여 체온을 조절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머리만
유달리 땀이 많은 사람이나, 가슴에만 유독 땀이 많은 사람, 몸의
한쪽만 땀이 나는 경우 등 땀의 병리적 현상에는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땀이 표현해 주는 건강상태에
대한 의미는 대단히 많으므로 땀이 지나치다고 생각되거나 신경이 쓰일 정도로 땀을 흘린다면, 땀이 나는
형태와 부위에 따라 인체내 장부의 병적인 사항을 알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해야 됩니다.
고객을 만나서 악수를 할 때 손이 축축하다보니 늘 옷에 한번 닦고 나서 손을 잡는다고 하는 분도 있고 심한 경우는 주먹을 쥐면 땀이 물처럼 흐르는 경우, 손바닥은 쉽게 건조해지며 갈라지기도 하며, 발에 땀도 많아 양말을 두켤레를 가지고 다니면서 신었다는 환자도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정상인보다 손바닥과 발바닥에서 비교적 많은 양의 땀이 나는 증상을 수족다한증이라고 하는데요. 양의학적으로는 다한증의 발생은 발한 중추의 과잉반응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며, 땀샘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계의 이상 없이 정신적 긴장이나 국소부위 자극 등을 유발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의 원인을 몸안의 소모성열로 인한 음허증이나 몸안의 영양과 배설의 장애로 생긴 증초의 열로 보기도 하며, 손발에 차가운 느낌의 땀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는 기혈이 허약하여 발생한다고 봅니다. 또한, 손발에 땀이 많은 것은 비위 즉 소화기 관련 기관열,중초열과 관련이 있고 손바닥에만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면역력과 관련있는 폐기허, 자율신경실조, 심음허로 인한 심열 등을 원인으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다한증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매사에 느긋한 마음을 갖고 단전으로 깊이 숨을 쉰다는 생각하고 노력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와 긴장을 크게 완화시켜 마음의 초조함을 없애면서 땀도 줄여 주고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