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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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글쓴이: 허정1  |  등록일: 12.01.2014 14:59:14  |  조회수: 2599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열 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의 덕목으로 삼아야 할 좌우명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자 무명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 뿐이오?"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무명선사가 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자리에 앉혔다.
그는 못 이기는 체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 .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스님의 이 한 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아침마당 청취자 게시판 에 찾아주신 울님들.
12월1일 월요일. 한장 남은 마지막 달력엔
건강과 즐거운 시간으로 가득 채워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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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1  12.01.2014 15:13:00  

    정신없이 살아왔습니다
    정신없이 가는 세월 따라가다보니 12월 입니다
    이한해도 마지막  마지막 한장의 달력 12월달이 남았습니다
    겨울이 시작입니다'

    이제 겨울이 시작입니다
    겨울준비를 하셔야지요  월동 준비를 나름대로 하셔야겠습니다.

    법정 공휴일
    -
    12월 25일 성탄절
    -
    기타
    -
    12월 31일 제야의 타종 송년의 밤

    12월에는
    소식 끊긴 친구 친지에게  연하장 한번 보내세요
    서운 했던 감정도 풀어 보세요
    연하장 아니면 연하 문자 메세지도 좋겠습니다
    사람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인연의 끈이 있습니다
    단절된 인연의 끈 새해에는 복원을 하십시요!

    저도 다시 라디오 코리아 에 찾아왔습니다...

  • Morning Garden  12.01.2014 23:17:00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탈무드도
    고개를 숙이면 지혜를 줍는다고 가르치고 있죠.
    평생을 가슴에 담고 사는 말입니다
    모처럼 다시 깨닫게 해주셨네요

    라코에 다시 돌아오신 것 -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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