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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아 사랑하게 된 사연

글쓴이: 허정1  |  등록일: 01.04.2015 17:14:14  |  조회수: 2808
느낌이 좋아 사랑하게 된 사연/詩月 전영애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 틈에서
어디서 무엇하다 만났을까
세상 풍란 홀로 감당해 가면서
꿋꿋하게 버티며
험난한 세월과 싸워온 그대

물 좋고 산이 좋은 아담한 곳에서
사랑의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고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며
그대가 걸어가는 길에
사랑의 깃발을 하늘 높이 띄웁니다

지난 과거는 추억 속에 묻어두고
새 텃밭에 파릇파릇 잎을 틔우면서
곱고 착한 마음의 씨앗을 뿌려
중년에 활짝 피어날 꽃 한 송이
영원히 그대와 꽃길을 걸어가겠지요
내 마음 안에 안주한 그대
착하고 여린 그 마음 밭에

새파란 싹을 틔우면서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 있듯
아름다운 초원에 둥지를 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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