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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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대한 감사 (사골 떡국)

글쓴이: Thomas Aquinas  |  등록일: 03.29.2015 21:13:31  |  조회수: 1853
일요일 오후,
2주전의 곰국이 생각나,
냉장고문을 열어 보니,
중간 크기 냄비 뚜껑에
우유빛이 서려 있어 보니,
사골국이었다.
불현듯, 아내에게
사골 떡국을 끓여 주고 싶었다.
먼저, 후라이팬에 풀은 계란을 돌려
지단을 만들고,
1인용 냄비에 곰국을 부어 국물을 내고,
떡국떡을 넣고, 한참을 끓이니,
하얀 거품이 일었다.
거품을 너덧 번 건져내
그릇에 냄비 채 부우니,
뽀얀 떡국이 먹음직 스럽다.
지단을 얹고,
생김 한장을 손으로 여러번
오그려 쥐어 주물러
지단위에 살며시 폈다.
쟁반에 깍두기, 공기밥,
떡국순으로 담아 올리니,
괜스레 눈물이 났다.
주책인 줄 안다.
그냥 좋았다.
설레임에 2층으로 가져 올라 갔다.
아내가 침대에 누워, 노트북으로
한국 예능을 보고 있었다.
'뭐야?',-->  '사골 떡국' --> '아이, 참!'
아내가 좋은가 보다.
--> '고마워' 하며, 일어난다.
맛있게 먹는 아내를 보니,
세상이 내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젠 모든 것에 무조건 감사해야 겠다.
아내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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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rning Madam  03.30.2015 22:11:00  

    어머.. 사골 떡국!!!
    어떤 맛이었을까.. 무지 궁금합니다.
    분명 기막히게 맛있었을 겁니다.

    선생님..
    '주책인 줄 안다'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 주책을 참~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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