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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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크루즈를 신청합니다

글쓴이: Loveronnie2  |  등록일: 04.09.2018 14:28:19  |  조회수: 1283
일 밖에 모르던 아이들 아빠가 병으로 쓰러졌을 때가
딸은 고등학교 를 갓 입학한 9 학년이었고
아들은 초등학교 4 학년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어뗳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이들을 안고 울기만 했던 시간들...
남편의 병은 20 년 전 그 당시엔 이름도 생소했던 우울즏, 공황장애, 였습니다.
회사 특성상, 병명을 알릴 수도 없어서
더 병원을 찾아 가지도 못하고, 누가 알 까봐 쉬쉬 했던 시간들,
그래서 병이 더 깊어지고, 재발을 반복하면서
남편은 다니던 직장에서 영영 일을 할수 없게 되어 버렸고,
아이들은 가장 예민한 시기에 많은 상처를 입고 대학을 가고,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빠가 아프면서 아무데도 갈 수 없었던 아이들,
그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서
이렇게 신청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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