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터 와 매상의 상관관계

글쓴이: 구법사  |  등록일: 10.13.2023 13:35:16  |  조회수: 1215
 




            가게터 와 매상의 상관관계


  오래 전 의 일이다. 평소에 고객으로서 안면이 많은 P여사가 친구인 R여사를 데리고 필자의 상담실에 찾아왔다. P여사의 이야기인 즉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R여사는 의류업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꽤나 성실히 일을하여 드디어 LA 의류업의 메카라 할수있는 자바시장에 그동안 모은돈을 몽땅 투자하여 한가게를 인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5년정도 의류가게 운영 경험도 있고 모아놓은 돈도 어느정도 되자 본격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벌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자바시장 내 에서도 어느정도 목이좋은 곳을 골라 사업을 확장하게 된것이다. 그런데 들뜬 마음도 잠시뿐 가게를 오픈 하고나서 이상 하리만치 매상이 오르지 않는것 이었다.

옷의 제품이야 다른 상점보다 좋았으면 좋았지 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해 온 R여사 인지라 옷의 품질 때문은 아닌것 같았다. 그리고 주변 상점에 비해 가격도 별차이가 나지 않았다. 목도 좋은 가게였고 장사 수완도 남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R여사 인데 이상하게 매상이 오르지 않으니 답답한 노릇이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이유는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점들 중에 자신의 가게앞,뒤,좌,우 양옆에 있는 가게들은 그럭저럭 장사가 잘되는 것이었다. 유독자신의 가게만 지독히도 매상이 없다시피하니 R여사는 피를 말리는 기분에 하루하루를 버티다 마침 가게에 놀러온 친구 P여사의 소개로 필자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생년,월,일,시에 따라 R여인의 사주팔자를 세우고 운의 흐름을 살펴보니 문서 이동 이 흉한 시점에서 먼저번 가게를 팔고 새 가게를 인수 하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전 방향도 흉방을 잡았으며 더욱 가관인 것은 가게 이전일과 오픈일 모두 흉살이 들어있는 손재의 날에 하였으니 이렇게 완벽하게 자신에게 모두 불리한 조건이 형성된 경우도 참으로 보기드문 희한한 경우였다. 참으로 딱한 마음이 들어 시간을 약속하고 그가게터를 직접 실관해 보기로 하고 약속일에 그 장소에 나가 터를 살펴 보았다. 가게터 또한 이 R여사에게 맞지 않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사람은 자신에게 잘 맞는 땅이나 집에서 생활하게 되면 기본적인 건강유지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체질이 유지되어 좋은 운을 형성할수 있는데 R여인처럼 지기의 흐름이 자신에게 맞지않는 곳에서 생활 하게되면 건강을 해칠수도 있고 운의 흐름에도 악영향을 미쳐 운을 쇠락하게 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옛 선조들은 땅에도 생명의 기운이 있다고 인정하고(이것을 지령이라 칭한다) 음택(묘자리)과 양택(집터)의 선정에 특히 신경을 쓰고 세밀히 살펴왔다. 어쨌든 사지의 형상에 들어온 R여인의 사정은 지금당장 이곳을 빠져 나올수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가게를 당장 팔수도 없고 그렇다고 빈손으로 나올수도 없으니 이야말로 사면초가의 형세였다. 우선 급한대로 이 터에 나쁜기운이 들어오는 반안살 방향부터 차단하게 하였다. 반안살 방향에 있던 창문을 폐쇄하고 그 위에 R여인에게 좋은 색깔인 짙은 청색의 바다그림을 사다가 걸라고 조치해 주고 좋은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가게앞의 가판대 일체를 철거하라 일러주었다. 아쉬운대로 이런저런 조치를 알려주고 필자는 일상의 생활로 돌아와 까맣게 잊고 지내던 석달후 R여인이 찾아왔다. 이제 가게 매상이 많이 올라와서 한 걱정 놓았다며 그곳에서 장사를 계속해야 할지 이사를 해야 하는지 고민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것 이었다.

필자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터는 결코 자신에게 좋게 바뀌지 않는다. 임시 방편으로 이것저것 조치하여 조금 가게 형편이 나아지는 것은 순간적인 현상일 뿐이지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지기로 돌아가게 된다. 매상이 좋아 질때, 얼른 가게를 매매하고 나와야지 욕심 내다가는 기회를 놓친다고 충고해 주었다. 원래 이터 에서 장사를한 사람들은 모두 흥해서 나갔다고한다.유독이 R여사만이 이터가 맞지않을뿐 이전에 모든사람이 모두 흥해서 나간사실이 R여인의 욕심을 자극했던 것이다. 허나 풍수지리적인 측면에서 그터의 근본 기운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터의 선정에 있어 나에게 맞지않는 흉터에는 들어가지 않는것이 최상책이며 자신에게 맞지 않는터에 들어왔을경우 빨리 이사 하는것이 상책이다. 허나 맞지않는 터에 입주하지 않는것은 간단한 일이지만 이미 입주해 놓은 상황 이라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즉시 터에서 이동 하는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에 하나의 임시 방편으로 풍수처방이 필요 한것이다. 하지만 말그대로 임시 처방이지 근본적인 대책은 되질못한다. 체질상 남들에게 다 좋은 보약도 어떤이 에게는 독이 될수있듯이 필자가 실관한 상기한 터의 경우 유독 R여인 에게만 맞지 않은 터의 기운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기에 전에는 모두 이터에서 흥해서,사업이 확장되어 나갔는데 자신만 특별한 이유없이 고전하게 되니 고심이 심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임시방편으로 한숨을 돌리게 되자 이사 한다는 번거러움과 여러가지 겪을 해결할 문제등을 막상 대하게 되자 이사를 망설이게 된것이다. 그 심정이야 백번 이해가 가지만 필자가 내린 결론은 딱부러졌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빨리 처분하고 이사하세요!"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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