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서 증오범죄 발생..차에서 욕설 퍼부으며 BB총 쏴

UCLA 에서 증오범죄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어제(30일) UCLA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쯤 Rieber Hall 인근 200 블럭 De Neve Drive에서 발생했다.

한 학생이 이 곳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흰색 세단 차량이 접근해 오더니 차에 탑승한 남성이 그 학생을 향해 동성애 관련 욕설을 퍼부은 뒤 BB총을 쐈다.

피해학생은 눈 바로 밑에 BB총을 맞았고 이로 인해 찰과상을 입었는데, 부상 정도는 그나마 다행히 경미한 정도에 그쳤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용의자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BB총을 쏜 용의자 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도 쫓고 있다.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남성으로 검은색 스키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탑승자는 남성으로만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만약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UCLA 경찰 310-825-1491번이나 911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