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일일 확진자 수 3만 명 대로 떨어져 .. 감소세 조짐 보이나?

등록일: 01.19.2022 18:04:09  |  조회수: 3,668


[앵커멘트]

 

연일 4만 명대를 기록하던 LA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어제(18일) 2만 명대에 이어 오늘(19일)

3만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단기적인 감소일 수 있지만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LA지역도 이번주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19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3만 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18일) 보다 7천 393명 많은 수치입니다.

 

확진자 수가 적게 나타난 어제(18일) 집계는

코로나19 검사 범위 축소와 보고 지연 등이 이뤄지는

주말과 휴일이었던 마틴 루터 킹 데이 영향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즉, 앞선 요소들이 영향을 주지 않은 오늘(19일) 수치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3만 명 대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개학과 함께 대면 수업을 시작한

학교들에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이 낮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15일을 마지막으로 하는 지난주 킨더가든부터 12학년 소속

학교들에서 학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59만 5천 여회의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11%가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보다 일주일 전 집계된 15%보다 4% 낮아진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을 더욱

저지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통한 방역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주 학교들 내에 백신 접종을 위한 클리닉140개 이상 마련하고

다음달(2월)는 약 500개로 늘릴 방침이란 설명입니다.

 

이들 클리닉들은 자격이되는 5 - 11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2살 이상에는 부스터샷을 접종하게됩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학교들에서

보여지는 긍정적인 수치에도 현재 초등학생 3/4 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는 안전하고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퍼레어 국장은 학교들이 백신 접종,

고품질의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우선 순위를 정해 학생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이행해야한다고 짚었습니다.

 

또 잦은 코로나19 검사가 무증상자 발견을 돕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학교에서 진행되는 검사에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독려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4천 799명,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