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남성, 은행강도 포옹으로 돌려보내

등록일: 05.28.2023 01:13:34  |  조회수: 5,600


은행강도를 포옹으로 돌려보낸 CA주 남성이 있어 화제다.

 

ABC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아르무스 시니어(Michael Armus Sr., 69)는 지난 22일 수표를 입금하러 뱅크 오브 더 웨스트(Bank of the West​)를 방문하다 강도를 목격했다.

 

당시 강도 에두아르도 플래센시아(Eduardo Placensia, 42)는 은행원에게 폭발물이 있다고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하고 있었다.

 

아르무스는 강도가 이전 이웃이자 딸의 친구인 것을 확인하고 사태에 직접 개입하고 나섰다.

 

아르무스는 플래센시아에게 "무슨 일이야, 직업을 못 찾았나?"라고 물었는데, 플레센시아는 "이 마을에 나를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냥 감옥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아르무스는 플래센시아에게 "함께 나가자"라며 그를 위로했고, 결국 이번 사태는 두 남성간 진한 포옹으로 끝났다.

 

아르무스는 "문 앞에서 플래센시아를 끌어안았다"며 "플래센시아는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후 우드랜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플래센시아를 강도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올바른 메시지를 전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변화를 만들었다"며 아르무스의 행동을 칭송했다.

 

아르무스는 "아마도 그날 운명이 나를 은행으로 이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