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대학생 팬데믹 기간 25만명 감소

등록일: 01.14.2022 17:13:57  |  조회수: 3,647


<앵커멘트>


CA 주 2021년 가을 학부 등록자 수가 
팬데믹 직전이었던 지난 2019년 가을보다 
25만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건 
학생들이 교육보다는 취업 시장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가을 학부 등록 학생 수가 
전국적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립학생정보처리기관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에 따르면 
전국 2021년 가을 학기 등록 수는 팬데믹 직전이었던 
지난 2019년 가을 학기보다 무려 100만 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것은 워싱턴으로 
뉴욕, 메인, 미시시피, 오리건 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에서 8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인 CA주는 
2021년 가을 학기 등록 수가 그 전년인 2020년과 비교해 
4.3%인 9만 9천명 이상 줄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컬리지 등록 비율은 
9.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25만 명의 학부생을 잃은 꼴입니다. 

국립학생정보처리기관 도그 샤피로 (Doug Shapiro) 디렉터는 
이러한 현상이 교육보다는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학생 수가 
더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교육에 대한 극적인 재참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잠재적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앞으로 국가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CA주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신규 학생 모집은 물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중도 포기한 학생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1억 5천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얼마나 많은 CA주 학생들이 학교에 복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