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의사, 백신 훔쳐 가족과 지인에 접종.. 해고 후 기소돼

등록일: 01.23.2021 12:29:21  |  조회수: 8,738


백신을 몰래 가져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 놔준 의사가

직장에서 해고된데 이어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Texas주 Harris County 검찰이

Harris County 보건국 소속 하산 고캘 박사를

‘코로나 19’ 백신을 훔친 혐의와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Harris County 검찰의 기소장 내용에 따르면

올해 48살의 하산 고캘 박사는 지난달(12월) 29일에

지역내 Humble시에 있는 백신 접종 장소에서

9 도스가 들어있는 백신 유리병을 몰래 가지고 나갔다.

 

그리고, 1월초에 하산 고캘 박사는 Harris County 보건국 동료들에게

백신 접종 막판 모더나 백신 유리병 하나를 가져갔다고 고백했다.

 

하산 고캘 박사는 그렇게 가져간 모더나 백신 9 도스를

자신의 아내와 친구들에게 접종해줬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Harris County 보건국은

즉각 하산 고캘 박사를 해고했고,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Harris County 검찰은 하산 고캘 박사가 직권을 남용해

정당하게 합법적 과정을 거쳐 백신을 접종하려던

수많은 Harris County 시민들을 기망했다고 지적했다.

 

Harris County 검찰은 하산 고캘 박사 행위가 불법이었다며

자신이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기소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하산 고캘 박사는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고,

징역형과는 별도로 4,000달러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도 있다.